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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문화 이중언어 ‘한국어-부모나라언어’마을강사 양성

기사입력 2022.10.05 15:41
존중과 소통이 함께하는 다문화 교육공동체
세종시교육청

 

[굿뉴스365]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과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을 세심히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다문화 이중언어 한국어-부모나라언어 마을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학교가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을 대면했을 때, 한국어 이외의 언어로 학교생활 안내와 수업 전달 어려움을 경감시키고 다문화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이중언어[한국어-부모나라언어] 마을강사 양성과정을 계획하게 됐다.

또한, 자녀에 비해 한국어가 부족한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의 이해가 어렵거나, 자녀에 대한 학교생활 상담이 원활하지 않아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언어의 장벽으로 나타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과정에는 결혼이주민, 외국인, 국내인 중 이중언어가 가능한 자로 총 31명이 참여하며 10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면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혼합 운영한다.

양성과정 교육내용은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및 한국학교 이해, 이중언어교육, 통·번역, 상담 등 이론와 실습을 병행해 다문화 이중언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고 총 90시간 중 8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마을강사에게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양성과정을 이수한 다문화 이중언어 마을강사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에게 교과의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속 이중언어 통·번역, 학교생활에 필요한 상담 통역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자녀에 대한 학교생활 상담 요청 시 학교와 학부모 간의 통역, 가정통신문 번역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다문화 이중언어 마을강사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언어적·문화적 소외감이 없는 기본적인 소통 창구 역할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며 “결혼이주민과 외국인은 양성과정을 통해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문화 이해로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다국적 사회에 선순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 학생을 촘촘히 지원해 학교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답답한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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