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0-07 13:29
올해 비 피해를 입었던 대백제전 주무대인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대는 개막식을 불과 3일 앞두고 또 다시 덮친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부교가 떠내려가고 주행사장과 미르섬 일대가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내린 비로 피해를 입었던 공산성 등의 피해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달여만에 닥친 폭우는 행사관계자들이 ‘망연자실’할 만큼 그간의 준비를 무색하게 행사장을 휩쓸었다.
현장점검에 나선 김 지사는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예산을 투입, 행사 전까지 준비를 끝마칠 것”을 주문하고 행사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앞서 내린 비로 개화시기를 놓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초화 식물을 대신해 도내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화분을 긴급 투입할 것과 우선 행사장에 고인 물을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번 대백제전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17일 동안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총 65개이며,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백제의 중흥’을 주제로 연다.
도와 백제문화재단, 공주시·부여군은 대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해 두 행사장 일원에 주차장 1만 5019면을 확보하고, 순환 버스는 4개 노선 휴일 11대(평일 부여군 6대)를 투입하며, 화장실 67개동을 설치했다.
또 식당과 푸드트럭, 쉼터, 수유실, 그늘막, 파라솔, 평상 등을 대거 확충했으며, 쓰레기로 인해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근무반을 편성·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