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3-23 09:46
[굿뉴스365] 천안시의회 A의원이 15일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공무원노조는(이하 천공노)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의원은 1년여간 의회사무국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적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며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천공노는 "자신보다 30살 이상 어린 여성 공무원에게 성적 수치심 발언, 화장하라는 발언, 안경을 벗게 시키며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신체접촉을 하며 부르는 행위, 성희롱 발언을 하며 악수를 길게 하는 행위, 물건을 받을 때 고의적 신체접촉을 하는 행위 등 지속적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과 공포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피해자는 A의원과의 접촉이 두려워 의회사무국장에게 전보조치를 요청했지만 거부됐고, 김행금 의장은 'A의원을 대면해 보라'는 등 피해자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천공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하며 A 의원에게 ▲피해공무원과 시민, 천안시의회 공무원에게 사죄하고 ▲경제산업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천안시의회에는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조치 및 성희롱‧성추행, 갑질 등 비위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윤리위원회 개최, 재발방지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