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③ 삽교호 수질, 기관마다 처방 달라
[기획] ③ 삽교호 수질, 기관마다 처방 달라
  • 송경화 기자
  • 승인 2019.03.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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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지천 유입구에 침강지 설치해야
농어촌공사, 상류유입수 수질 개선이 우선
삽교호 수질
삽교호 수질

삽교호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삽교호로 유입되는 곡교천, 삽교천, 무한천, 남원천 등 4대 하천을 비롯한 유역 생태계는 충남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삽교호의 퇴적토 등에서 비롯된 수질 오염은 좀처럼 개선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삽교호 수질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굿뉴스365] 삽교호 수질 악화와 관련, 그동안 유역 주변 자치단체와 관할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꾸준히 삽교호 수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삽교호 수질의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수질 악화는 원인에 대한 분석과 처방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케 한다.

삽교호는 지난 1979년 완공이후 특별히 수질 관리를 위한 준설을 하지 않았다. 부분적인 준설을 해오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삽교호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준설후 발생한 오니를 다시 삽교호로 돌려보냄으로써 퇴적에 의한 오염을 가중시켜왔다.

또 삽교호에서 행해지는 어로행위 역시 삽교호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실제 이곳의 환경오염을 감시하고 있는 사단법인 충청환경지킴이 이종철 회장은“삽교호 바닥에는 수천개의 어망과 폐그물이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삽교호가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마저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들도 농어촌공사의 삽교호 관리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은 농어촌공사가 삽교호 유입되는 4대 지천의 유입부에 침강지를 설치해 삽교호 퇴적토를 관리하면 퇴적물이 쌓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삽교호로 유입되는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하천 유입수의 수질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지만 삽교호의 수질은 그러지 못하다. 유입수의 수질이 완벽히 오염물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 비해 상당 수준 오염원을 제거해 목표수질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삽교호의 수질 악화는 퇴적토의 유입여부와 관계가 깊으며 상류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퇴적물에 대한 대책이 부실하면 삽교호는 결국 썩어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삽교호에는 지금도 퇴적토로 인한 부영양화가 진행중이며 이는 삽교호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무산시키고 있다.

삽교호 수질 악화의 또 다른 원인은 유역 주변의 쓰레기처리가 지목되고 있다.

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여름철 집중호우시 모두 삽교호로 몰려들어 삽교호를 오명시키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의 말처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할 경우 삽교호는 ‘충남의 정화조’로 변모한다.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라고 볼 수만은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농어촌 공사 관계자는 “하류(삽교호)의 퇴적토가 그냥 생기지는 않는다. 결국 상류에서 흘러들어온 오염물질이 쌓여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이것이 삽교호 수질 악화의 주범”이라며 “유역 하천에 대한 보다 철저한 오염원 관리가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침강지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설치하지 못했다.”며“정부에서도 삽교호 수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침강지 조성에 우선해 유역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삽교호 수질 악화의 원인은 쌓여만 가는 퇴적토가 주범이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법론은 관할 기관마다 달라 해결책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와 농어촌공사는 주원인의 발생에 대한 분석을 달리해 전혀 다른 처방을 제시하고 있어 삽교호 수질이 좋아지길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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