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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기에만 있는 것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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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여기에만 있는 것의 중요성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굿뉴스365] 관광객들의 눈높이가 고급스러워지면서 이제는 규모보다는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아이템을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15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충남 도립미술관 분야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번 포럼은 도립미술관의 성격을 정립하고,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도립미술관 건립 방향으로 지역 정서를 반영한 충남만의 특색이 담긴 작품 전시, 타 지역 미술관과의 차별화, 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건축 설계 등을 제시하며 지역 문화예술을 대변하는 도립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관광전문가들은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차별화된 문화와 볼거리가 겹쳐진다면 굳이 찾아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당진시 고대면의 경우 국가 문화예술관광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손잡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 10일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정책연구실 연구진이 고대면의 주요 역사문화 관광자원 현장을 방문하고 고대면장과 주민대표 인터뷰를갖는 등 고대면의 여건에 맞는 관광활성화 방안과 지역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에 착수했다.

 

고대면은 삼선산과 영랑사 당진포진성, 황토권역 체험마을 등 다양한 역사유적과 관광자원이 위치한 곳으로, 최근에는 실내 드라마세트장 세 곳도 운영 중인데다가 당진종합운동장을 확장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추진되는 등 지역을변화시킬 수 있는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각 관광자원마다 역사가 있고 특색이 있는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고대면이라는 지역 안에서 하나의 테마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고대면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관광 자원 간 연계를 통해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처럼 치밀한 연구와 노력을 통한 아이템 찾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는 똑같은 형식이나 스토리에 따른 관광자원을 만드는 것은 한계에 직면했기에 독특한 역사나 환경을 담은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해 보인다.

 

근래에 경쟁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출렁다리의 경우도 이제는 식상하고 너무 경쟁력이 없는 자원이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미 전국의 유명한 다리가 많기도 하지만 특색 없이 건설되어 그게 그거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천군 봉선저수지가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천군은 지난 4월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전문가, 지역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봉선저수지 생태학습탐방교 조성사업’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주민의견수렴, 디자인 검토, 전문가 심의 등 실시설계 결과물에 대한 마무리 점검 자리로 마련돼 수변둘레길 연결, 방문객 주차장 마련, 연계사업 발굴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서천군은 탐방교를 강화유리바닥구간, 생태체험학습공간, 쉼터공간으로 구성해 타 시군 보도교 및 출렁다리와 차별성을 둘 방침이다. 또한, 저수지 옆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수변산책로를 조성해 서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전국 각지의 방문객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많은 주민들이 큰 기대를 걸면서도 이미 다른 곳에 대규모로 건설된 많은 다리들과 확실한 차별성과 독창성을 갖길 바라고 있다. 여러 자치단체에서 큰 예산을 투입했는데 관광객에게 외면을 받는 결과가 많았기 때문에 걱정하는 면도 있다.

 

갈수록 관광객들의 눈높이가 높아가고 있다. 이에 남들이 하지 못하는 아이템을 오래 연구하고 지역환경에 맞는 자원을 구상하는 치밀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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