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
미리보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
  • 송경화 기자
  • 승인 2019.09.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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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기억 그리고 미래의 꿈
경쟁부문 도입으로 본격적인 영화제로 돌입

[굿뉴스365]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 26일 개막작 ‘호수의 사람들’을 시작으로 15개국에서 참가한 43편의 영화가 선을 뵌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꿈꾸는’으로 영화와 기억 그리고 미래를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시대와 국경 그리고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가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꿈꾸는 영화제로 첫 발을 내딛는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단편 경쟁 섹션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는 픽션과 논픽션, 실험과 무빙이미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확장된 단편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홍성영화제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경쟁 부문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소년 영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인 ‘키드 아이’ 섹션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 개막작으로 선정된 ‘호수의 사람들’은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 장마리 스트로브가 평생의 동지이자 부부였던 다니엘 위예가 세상을 떠난 후 만든 작품. 제네바 호수의 북쪽 기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지역 저항운동이라는 정치적 배경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개막작인 ‘버드 레이디’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권하윤 감독의 작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버드 레이디’는 여류 감독의 섬세함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는데 2019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시 개막작으로 선정된 ‘여보세요’는 지난해 만들어진 39분짜리 픽션 영화다. 연출자 부지영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출 시나리오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의 특징은 경쟁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0개국에서 1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들 작품 가운데 3편을 영화제 기간 동안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영화제가 미래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 ‘키드 아이’는 영화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보여준다. 영화를 통한 사회봉사라는 취지로 설립된 제작 지원 프로그램은 ‘Kino Eye’ 이론과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감독을 초청해 홍성 지역 초등학생과 함께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한다. 유소년 영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20여명의 초등학생을 선발해 영화 교육과 제작을 실행했다. 촬영 및 교육 기간은 8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10회로 진행되었으며 박건용 감독과 20명의 초등학생들은 ‘카메라를 든 아이들’(Kids With a Movie C amera) 완성했다. 박건용 감독은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정오의 낯선 물체’에서 영감을 받은 메타이야기 형식으로 20명의 이야기를 구성했다. 완성된 작품은 영화제 기간에 상영, 참여한 유소년들에게 개별 시상한다.

이번 영화제는 이명세 감독을 초청, 그의 데뷔작인 ‘개그맨’을 비롯 ‘인정사정 볼 것 없다’, ‘M’,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관객과 함께하며 그의 영화미학과 영화적 꿈을 들어본다.

이와 함께 배우 손현주가 연출하고 출연했던 영화 ‘보통사람’을 통해 직접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총연출한 집행위원장 이송 교수(청운대 연기예술학과)는 “보고 즐기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었다. 이제 출발한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앞으로 영화제의 방향성을 잡아가며 국제적 영화제로 성장하는 시금석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경쟁부분과 비경쟁부분으로 나눠 영화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꿈꾸기 바라며 천년 역사의 고장인 홍성과 동시대의 예술 영화의 만남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영화인은 물론 시민들의 사랑속에 영화제가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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