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원들, 코로나포비아 주민과 함께 '극복'
아산의원들, 코로나포비아 주민과 함께 '극복'
  • 송경화 기자
  • 승인 2020.02.15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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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
지난달 31일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선정된 아산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이 도로에 누워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굿뉴스365] “정치인, 외부인, 그리고 기자들은 우리 마을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격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발했던 아산시 온천5동 초사2통 주민들을 대표해 지난달 31일 김재호 통장이 당부한 말이다.

우여 곡절 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온 세계가 혼란에 접어든 가운데 발원지인 우한에서 수송,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임시 생활해 오던 교민들이 15일 귀가 조치된다.

주민들은 처음 임시생활지역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교민들이 귀가하는 순간까지 주변 인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특히 이 지역을 선거구로 둔 여야 의원들이 지난 15일간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준 행동은 앞으로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경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여 소개한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한 임시사무소에서 지역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 지역의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경찰인재개발원이 격리시설로 결정되자 일관성 없는 정부의 결정과정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천안 지역으로 격리시설이 결정된 것에도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 의원이 반대의사를 보인 것은 다름 아닌 정부의 결정 방식이었다.

이 의원은 정부의 결정 방식에 대해 비판했지만 주민들이 격리시설을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자 이에 협조하며 아산지역 경제를 걱정했다.

그는 지역주민들과 고충을 함께하는 의미로 한달간 사무실을 임차해 임시사무실을 개소하고 우한교민이 모두 귀가 된 이후에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여운영 충남도의원은 정부의 격리시설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마을 주민들의 감정이 분노로 표출될 때 자리를 뜨지 않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그들을 설득했다.

여 의원의 경우 이 지역이 본인의 지역구도 아니지만 경찰인재개발원이 위치한 초사2통이 처가인 그는 우한교민 수용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럼 네가 와 있어라”라는 지역민들의 노기 찬 이야기에 “그러겠노라”하고 철수하는 날 까지 함께해 그 약속을 지켰다.

이런 그를 본 지역민들은 그를 “동네 사위”라는 별명까지 붙여 그를 신뢰하기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 여운영 충남도의원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의회 현장대책본부에서 지역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아산시의회 의원들도 아산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지역민들과 함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일 각 2조가 오전·오후로 나뉘어 대민 지원에 나섰다.

특히 조미경 의원은 날마다 이 일에 매진했으며, 여야를 떠나 지역민의 불안해소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아산시의회 현장대책본부에 나와 지역민의 불안해소에 힘을 쏟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회 의원.

이의상 아산시의원은 “한국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서도 밝혔듯이 교민수용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일방적인 선정과 인근 지역이 거론됨과 동시에 반발에 부딪쳐 아산으로 밀린 것이라는 오해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이 없었다는 것에 지역민들은 무시당했다는 것에 반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지역민들의 이러한 입장을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고 그런 민의에 응답하게 된 것으로 지역민의 뜻에 따라 교민 수용을 반대했지만 지역민들이 수용 입장을 밝힌 이상 우리도 지역민의 대변자로서 그들의 안전과 불안해소를 위해 함께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에 늦은 밤까지 주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의상 아산시의원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의 현장사무소를 찾은 지역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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