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9:41
시는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의 집계는 매표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지적된 당일 자료는 입장객 수를 파악한 것이지만 시의 집계는 시설 이용에 따른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원식 의원은 지난 8일 환경녹지국 대상 행감에서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 중 이틀 동안 하루 이용객 실태를 영상 촬영한 결과, 시에서 보고한 조사치보다 한참 못 미치는 이용객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김 의원은 "본인이 직접 파악한 하루 이용자 통계와 크게는 30%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총 58일간 5만 3천여명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했다는 세종시 조사 결과를 세종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실제 사업 효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청 자료에는 지난 2월 4일과 5일 방문자가 각각 273명과 169명으로 집계됐지만, 김 의원이 촬영 영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방문자는 각각 176명과 115명에 불과했다는 것.
2년간 총 사업비 9억 8천만원이 투입된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사업이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낭비 사례’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는 스케이트장 이용객은 사업 첫해 4만2900명, 올해 5만3000명이 이용했다고 밝히고 입장객과 매표 수 차이는 시설 이용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