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축제는 안되고 의장 공약 음악회는 의결 ‘빈축’
흥타령축제는 안되고 의장 공약 음악회는 의결 ‘빈축’
  • 송경화 기자
  • 승인 2021.0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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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순 의장 취임 시 공약사항 ‘행복공감 음악회’ 예산 통과

[굿뉴스365]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질 전망으로 일회성, 행사성, 선심성 등의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흥타령춤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던 천안시의회가 황천순 의장의 공약사항이라며 음악회 예산은 의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같은 당 의원은 이 음악회가 좋은 사업이라며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황천순 의장이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위임하면서 내건 공약이 2021년 예산안에 반영, 구랍 8일 상임 통과에 이어 17일 예결위를 거쳐 18일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이 음악회를 위해서 35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의정팀장은 “(행복공감 음악회는) 8대 후반기 의장 공약사업으로 코로나19로 우울증 겪고 (있는) 시민들 자신감 심어주기 위해 후반기라도 기획콘텐츠 개념으로 봉서홀에서 하는 걸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엄소영 의원은 “의회에서 없었던 건데 처음으로 이렇게 음악회를 준비해서 새롭기도 하고 좋은 취지인 것 같다”며 “천안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해서 오실 수 있으면 오실 수 있도록 하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추켜세웠다.

반면 복지문화위원회와는 상반된 견해를 보여 대의기관이라는 명분은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복지문화위는 구랍 16일 상임위 소관 예산안 심사 후 보도자료를 통해 ‘흥타령춤축제 등 문화‧예술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시민들의 일상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불요불급한 축제와 체육행사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김월령 복지문화위원장은 “긴급생계비 지원, 대출이자 지원, 임대료 직접 지원 등에 예비비를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같은 위원회 소속 이종담 의원은 구랍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예산을 수립하는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책무”라며 “지금은 살림살이를 긴축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적인 결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의장 공약이라는 음악회는 불요불급한 예산이고 전국우수축제로 뽑힌 10년 이상 지속된 흥타령축제는 행사성‧선심성이냐”고 반문하고 “상식과 이치에 맞는 시민을 위한 의정을 해야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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