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무농협, 간부 연봉 인상 후 슬그머니 철회
논산 연무농협, 간부 연봉 인상 후 슬그머니 철회
  • 송경화 기자
  • 승인 2021.03.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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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대면 정기총회 통해 연봉 인상 후 이사회에서 철회 의사 밝혀
연무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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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365] 충남 논산시 연무농협이 조합장과 상임이사 등 간부들의 임금을 인상했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원상복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무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시한 비대면 정기총회를 통해 조합장과 상임이사 및 감사의 임금을 대폭 인상했다.

지난해 조합장의 연봉은 기본연봉을 57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성과연봉은 342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총액이 912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됐다.

또 상임이사와 감사는 기본연봉이 5000만원에서 5400만원, 성과급은 3000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인상해 8000만원에서 8640만원으로 인상됐다.

연무농협은 지난해 코로나19와 수해 및 태풍 등으로 인해 농가 소득이 크게 감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간부들이 비대면 총회를 통했다고는 하지만 ‘셀프 임금인상’에 대해 여론이 악화되자 최근 이사회에서 간부들이 연봉인상을 철회했다는 것.

농협측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조합장등의 연봉인상안이 통과됐지만 1월과 2월 급여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연봉인상은 이사회에서 인상 철회 의사를 밝혀 실질적인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조합원은 “정부는 이익공유제 등 여러 고민을 하고 있고 농민들은 수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고 코로나19 여파로 소비량도 줄어 소득이 감소했다” 며 “조합원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할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자기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10%가 넘게 보수를 인상한 것은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연봉을 인상하며 총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해 조합원은 물론 대의원들 조차도 보수인상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며 “여론이 나빠지자 이사회에서 슬그머니 보수인상을 철회한다고 하는데 과연 연봉을 제자리로 돌려 놓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합장은 “조합장은 봉사하는 자리지 그것 좀 더 받는다고 살림이 나아집니까”라며“(연봉 인상에)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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