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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에게 든든한 경찰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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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주민에게 든든한 경찰이 되길

▲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회장
 

수십 년간 태안군의 치안부족 문제가 심각해서 주민들은 실생활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다.

태안지역은 안면도 휴양림, 천리포수목원, 서해안 바다낚시 등으로 연간 1,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서산경찰서는 태안반도 최남단인 태안군 고남면과 78㎞나 떨어져 있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꽃지해수욕장과는 42㎞, 만리포해수욕장은 33㎞ 거리에 있어 출동 시간이 최대 1시간이나 걸렸다.

실제로 서산경찰서의 관할면적은 12만 4568㎢로 충남의 14.4%라서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넓다. 따라서 태안지역 주민들은 신속하고 적절한 치안수혜에 한계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제기하여왔다.

치안에 대한 투자는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서비스로 서민·빈곤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보호에 앞장서는 최고의 복지정책이기 때문에 경찰서가 부재한 지자체에 하루속히 경찰서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폭증했었다.

드디어 태안경찰서가 오는 28일 0시부터 문을 열고 112신고 사건을 비롯한 고소 고발사건, 운전면허 적성검사, 행정처분, 운전면허갱신 등 모든 경찰 민원업무를 접수 처리한다.

치안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난 태안지역에 경찰서를 유치하기 위해 주민들의 끈질길 노력이 있었다. 주민들은 서울에 가서 태안경찰서를 만들어달라고 시위할 정도로 주민들의 염원이 컸다. 서울 상경 집회와 서명운동 등을 벌여 지난 2012년 경찰서 유치를 이끌어냈던 주민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생각하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치안 불안을 덜게 돼 안심하는 분위기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여성, 노약자들이 지역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바로 조치 받을 수 있고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환영하는 것이다.

태안경찰서는 1956년 태안군이 서산군으로 편입되면서 ‘1군 1서’ 원칙에 따라 문을 닫았다. 하지만 서산경찰서가 서산시와 태안군까지 관할하면서 지리적인 여건으로 각종 범죄대응의 한계를 보였다. 또한 태안에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나면서 61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결국 주민들의 끈질긴 요구로 업무를 시작하는 태안서는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무과, 정보보안과, 경비교통과 등 5과와 산하 15계 팀으로 구성됐다. 서산경찰서가 관할하던 태안지구대와 안면 근흥 원북 소원 남면 파출소를 그대로 인계 받는다.

경찰관은 총 165명으로, 경찰관 1인당 주민 388명의 치안을 담당하며 청사는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에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면적 6,076㎡ 규모로 지어졌다.

새로 시작하는 태안경찰서에 대해 주민과 더불어 환영하면서 앞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길 기대한다. 그동안 치안 소외를 겪었던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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