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7:31

  • 구름많음속초9.6℃
  • 황사4.7℃
  • 흐림철원4.6℃
  • 흐림동두천5.3℃
  • 흐림파주5.4℃
  • 맑음대관령1.0℃
  • 구름많음춘천5.9℃
  • 천둥번개백령도5.1℃
  • 황사북강릉9.8℃
  • 맑음강릉9.6℃
  • 맑음동해7.9℃
  • 황사서울5.8℃
  • 황사인천5.8℃
  • 흐림원주5.4℃
  • 맑음울릉도9.6℃
  • 황사수원5.5℃
  • 구름조금영월3.0℃
  • 맑음충주4.4℃
  • 흐림서산6.3℃
  • 맑음울진8.9℃
  • 황사청주6.5℃
  • 황사대전6.2℃
  • 맑음추풍령4.6℃
  • 박무안동3.7℃
  • 맑음상주4.5℃
  • 맑음포항9.0℃
  • 구름많음군산5.9℃
  • 맑음대구5.4℃
  • 박무전주6.3℃
  • 맑음울산8.1℃
  • 맑음창원5.8℃
  • 박무광주7.8℃
  • 맑음부산9.7℃
  • 맑음통영8.8℃
  • 구름조금목포8.0℃
  • 맑음여수8.3℃
  • 박무흑산도9.3℃
  • 맑음완도7.4℃
  • 구름조금고창6.6℃
  • 맑음순천3.7℃
  • 황사홍성(예)5.5℃
  • 맑음5.1℃
  • 맑음제주8.9℃
  • 맑음고산11.3℃
  • 맑음성산6.6℃
  • 맑음서귀포10.0℃
  • 맑음진주5.4℃
  • 흐림강화6.2℃
  • 구름많음양평5.5℃
  • 맑음이천5.1℃
  • 흐림인제6.4℃
  • 구름많음홍천4.0℃
  • 맑음태백4.3℃
  • 구름조금정선군3.8℃
  • 구름조금제천2.7℃
  • 맑음보은3.3℃
  • 맑음천안4.0℃
  • 구름많음보령7.5℃
  • 구름많음부여6.5℃
  • 맑음금산3.1℃
  • 구름조금5.9℃
  • 구름많음부안6.7℃
  • 맑음임실3.9℃
  • 맑음정읍5.7℃
  • 맑음남원4.6℃
  • 맑음장수0.9℃
  • 맑음고창군5.4℃
  • 구름조금영광군7.6℃
  • 맑음김해시7.1℃
  • 맑음순창군4.8℃
  • 맑음북창원7.1℃
  • 맑음양산시8.1℃
  • 맑음보성군6.0℃
  • 맑음강진군5.5℃
  • 맑음장흥4.9℃
  • 맑음해남7.3℃
  • 맑음고흥7.4℃
  • 맑음의령군3.7℃
  • 맑음함양군3.5℃
  • 맑음광양시6.7℃
  • 맑음진도군7.4℃
  • 맑음봉화1.9℃
  • 맑음영주4.0℃
  • 맑음문경3.8℃
  • 맑음청송군3.1℃
  • 맑음영덕9.3℃
  • 맑음의성3.7℃
  • 맑음구미4.5℃
  • 맑음영천6.1℃
  • 맑음경주시4.9℃
  • 맑음거창2.0℃
  • 맑음합천4.0℃
  • 맑음밀양5.6℃
  • 맑음산청3.7℃
  • 맑음거제10.5℃
  • 맑음남해8.4℃
  • 맑음6.3℃
기상청 제공
풍경과 스토리가 있는 당진의 사찰로 떠나볼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풍경과 스토리가 있는 당진의 사찰로 떠나볼까?

유구한 역사 속 비화도 있어

▲ 영탑사 전경
[굿뉴스365]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당진의 사찰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 송악읍 가교리에 위치한 신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 능성 구씨의 4대손인 구예가 터를 잡아 지은 사찰로 처음에는 구룡사로 불렸다가 구예의 부인 신 씨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위해 지은 절이라 해 ‘신암사(申庵寺)’로 불리고 있다.

신암사 극락전에는 보물 제987호로 지정된 금동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불상은 14세기 전반기에 같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서산 장곡사 불상과 같은 유파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높이가 88㎝에 불과하지만 크기에 비해 무거우며, 온화하고 격의 없는 잔잔한 미소가 특징이다.

특히 신암사는 조선시대 숭유배불정책과 일제강점기 사찰령 등 불교탄압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문중사찰로 그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진시 정미면 은봉산으로 걸음을 옮기면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지만 백제 말에 창건돼 고려 때 번창했던 사찰로 추정되는 안국사지(安國寺址)가 있다.

이곳은 거대하고 뭉뚱그려진 양식의 석조여래삼존입상과 고려중기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안국사지 석탑으로도 유명하다.

안국사지가 유명해진 또 다른 배경에는 미륵세상을 기원하는 매향 의식의 내용이 기록된 매향암각이 있다.

매향암각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왕조 교체기에 집중적으로 세워졌는데, 나라가 교체되던 당시의 혼란과 왜구의 창궐로 백성들의 삶과 현실이 매우 힘들었음을 잘 보여준다.

또한 안국사지 사찰 뒤로는 은봉산과 봉화산이 있어 사찰 역사기행과 함께 봄철 아름다운 꽃 산행의 힐링도 만끽할 수 있다.

면천면 성하리 성왕산에는 당진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영탑사(靈塔寺)가 자리 잡고 있다.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 사찰에는 보물 제409호로 지정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비롯한 불상과 석탑, 범종 등 불교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문화재도 무려 4개나 존재한다.

특히 영탑사는 구한 말 온건개화파였던 운양 김윤식(1835∼1922)이 명성황후의 친러정책에 반대해 대원군의 집권을 모의하다가 미움을 사게 돼 면천에서 유배생활을 할 당시 머물기도 했던 곳이다.

당시 그가 바위에 글자를 조각한 ‘의두암’은 현재까지 남아 있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의 문집인 ‘운양집’에는 의두암이라는 제목의 7언 율시도 실려 있다.

한편 당진에는 신암사와 안국사지, 영탑사 외에도 석문면에 위치한 보덕사와 고대면의 영랑사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들이 존재한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