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홍주 1000년 지명 유래를 찾아 3
[기획] 홍주 1000년 지명 유래를 찾아 3
  • 송경화 기자
  • 승인 2018.08.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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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와 인근 지명의 변천사
홍주지도

[굿뉴스365] 홍주 지명 되찾기 운동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인 2018년이 홍주 지명 1000년으로 비정되었다.

역사서에 홍주란 이름이 처음 나온 것을 고려 현종 9년(1018)으로 보기 때문이다.

당시 고려는 거란의 2차 침입(1010)으로 인해 현종이 나주까지 몽진을 하는 수난을 겪은 후 지방행정제도 변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현종은 앞서 성종 2년(983)에 마련된 12목(牧)체계와 10도제(성종 14년 995)가 절도사를 중심으로 한 군역체제로 몽진 길에 올랐다가 여러 차례 험난한 상황에 처한 바 있다.

이후 군현제를 중심으로 한 지방행정제도의 변혁을 통해 중앙집권국가의 변모를 갖출 요량으로 지방행정 체제를 2원적으로 변모시켰다. 이것이 고려시대 지방행정의 근간이 된 오도양계제(五道兩界制)이다. 홍주 지명 되찾기 천년을 맞아 홍주지역의 지명 연원에 대해 고찰코차 한다. /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홍주 지명의 기원

2. 홍주 지명의 역사적 조명

3. 홍주와 인근 지명의 변천사

4. 홍주 지명 되찾기의 의미


3. 홍주와 인근 지명의 변천사

홍주(洪州)는 고려사 지리지에 따르면 성종(成宗) 14년에 운주 도단련사(運州都團練使)를 두었다가 현종(顯宗) 3년에 지주사(知州事)로 고쳤으며 뒤에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때 홍주소속으로 3군(郡)과 11현(縣)이 속해있다.

당시 홍주에 속해 있던 군은 혜성군, 대흥군, 결성군 등이다.

혜성군(槥城郡)은 본래 백제의 혜군으로 신라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쳤고 고려 현종 9년(1018)에 내속(來屬)하였으며 뒤에 별호를 마산(馬山)이라 하고 또 호(號)를 해종(海宗)이라 한다. 충렬왕(忠烈王) 19년에 복규(卜奎)가 합단(哈丹)을 막아낸 공(功)이 있었으므로 올려 현령(縣令)으로 삼았고 뒤에 또 지면주사(知沔州事)로 올렸다. 지금의 당진군 면천, 순천, 송악, 송산, 우강면 일대다.

대흥군(大興郡)은 본래 백제의 임존성(任存城 금주(今州)으로 신라 경덕왕이 고쳐 임성군(任城郡)으로 삼았고 고려 초에 지금 이름으로 갈아 현종 9년에 내속하였고 명종 2년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예산군 대흥, 응봉, 광시, 신양면 일대다.

결성군(結城郡)은 백제의 결기현(結己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고쳐 결성군(潔城郡)이라 하였고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여 명종 2년에 지금 이름으로 갈아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홍성군 광천읍, 결성, 서부, 구항, 은하면 일대다.

또 홍주에 속한 11현은 고구현, 보령현, 흥양현, 청양현, 신평현, 덕풍현, 이산현, 당진현, 여미현, 여양현, 정해현이 있었으며 부성현에 속해 있던 소패현도 현종9년(1018)에는 운주에 속해 있었다.

고구현(高丘縣)은 본래 백제의 우견현(牛見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이름을 목우(目牛)로 고쳐 이산군(伊山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 초에 지금 이름으로 갈아 현종(顯宗) 9년에 내속(來屬)하였다. 지금의 홍성군 갈산면과 서산시 고북면 일대다.

보령현(保寧縣)은 본래 백제의 신촌현(新村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이름을 신읍(新邑)으로 고쳐 결성군(潔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 초에 지금 이름으로 갈아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였으며 예종(睿宗) 원년(元年)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보령시 일대다.

흥양현(興陽縣)은 옛날에는 원군(遠軍)이라 불렀고 현종 9년에 지금 이름을 칭하고 내속(來屬)하였다. 지금의 보령시 천북면 일대다.

청양현(靑陽縣)은 본래 백제의 고량부리현(古良夫里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이름을 청무(靑武)로 고쳐 임성군(任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 초에 지금 이름으로 갈아 현종 9년에 천안부(天安府) 임내(任內)에 속하였다가 뒤에 내속(來屬)하였다. 지금의 청양군 일대다.

신평현(新平縣)은 본래 백제의 사평현(沙平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 혜성군(槥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였다. 당진시 신평면 일대다.

덕풍현(德豊縣)은 본래 백제의 금물현(今勿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이름을 금무(今武)로 고쳐 이산군(伊山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여 명종(明宗) 5년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예산군 봉산면 일대다.

이산현(伊山縣)은 본래 백제의 마시산군(馬尸山郡)으로 신라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 군(郡)으로 삼았고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여 뒤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가야산(伽倻山) 일대로 지금의 삽교읍, 봉산, 고덕면 일대다.

당진현(唐津縣)은 본래 백제의 벌수지현(伐首只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 혜성군(槥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여 예종 원년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당진시 일대다.

여미현(餘美縣)은 본래 백제의 여촌현(餘村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이름을 여읍(餘邑)으로 고쳐 혜성군(槥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高麗) 초에 다시 지금 이름으로 갈아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였고 예종(睿宗) 원년(元年)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당진시 정미면 일대다.

여양현(驪陽縣, 여(驪)는 여(黎)라고도 씀)은 본래 백제의 사시량현(沙尸良縣, 사라현(沙羅縣)이라고도 함)으로 신라 경덕왕이 이름을 신량(新良)으로 고쳐 결성군(潔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 초에 지금 이름으로 갈아 감무(監務)를 두었고 현종 9년에 내속(來屬)하였다. 지금의 홍성군 장곡면 일대다.

정해현(貞海縣)은 고려 태조(太祖) 때 몽웅역리(夢熊驛吏) 한씨(韓氏)가 큰 공(功)이 있어 대광(大匡)의 호(號)를 내리고 고구현(高丘縣)의 땅을 베어 현(縣)을 두어 그 관향(貫鄕)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현종(顯宗) 9년에 내속(來屬)하여 뒤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지금의 서산시 해미, 운산, 고북면과 당진시 정미면 일대다.

소태현(蘇泰縣)은 뒤에 부성현의 속현이 되지만 현종 9년에는 운주에 내속되었다.

본래 백제의 성대혜현(省大兮縣)으로 신라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 부성군(富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에서도 그대로 하였는데 현종 9년에 운주(運州)에 내속하였다. 지금의 태안군 일대다.

고려 현종 9년 이후 홍주는 공민왕(恭愍王) 5년에 왕사 보우(普愚)의 내향(內鄕)이므로 올려 목(牧)으로 삼았고 17년에 지주사(知州事)로 내렸다가 20년에 다시 목(牧)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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