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2:05

  • 맑음속초11.7℃
  • 맑음6.3℃
  • 맑음철원6.7℃
  • 맑음동두천6.5℃
  • 맑음파주5.4℃
  • 맑음대관령4.5℃
  • 맑음춘천9.0℃
  • 황사백령도5.9℃
  • 맑음북강릉10.1℃
  • 맑음강릉12.4℃
  • 맑음동해9.7℃
  • 황사서울7.1℃
  • 황사인천5.7℃
  • 맑음원주9.4℃
  • 안개울릉도10.4℃
  • 맑음수원6.8℃
  • 맑음영월8.2℃
  • 맑음충주8.5℃
  • 맑음서산5.7℃
  • 맑음울진7.3℃
  • 맑음청주9.1℃
  • 맑음대전7.6℃
  • 맑음추풍령8.8℃
  • 맑음안동7.6℃
  • 맑음상주9.6℃
  • 구름많음포항10.2℃
  • 맑음군산8.1℃
  • 구름조금대구9.5℃
  • 맑음전주9.0℃
  • 구름많음울산11.1℃
  • 구름많음창원9.1℃
  • 맑음광주9.6℃
  • 구름조금부산10.6℃
  • 구름조금통영9.6℃
  • 맑음목포8.8℃
  • 구름많음여수11.4℃
  • 맑음흑산도8.3℃
  • 구름조금완도9.4℃
  • 맑음고창8.4℃
  • 맑음순천9.2℃
  • 맑음홍성(예)7.1℃
  • 맑음7.1℃
  • 구름많음제주11.5℃
  • 구름많음고산10.8℃
  • 구름많음성산11.4℃
  • 구름많음서귀포11.4℃
  • 구름조금진주7.1℃
  • 맑음강화4.2℃
  • 맑음양평8.9℃
  • 맑음이천8.3℃
  • 맑음인제9.3℃
  • 맑음홍천6.8℃
  • 맑음태백6.2℃
  • 맑음정선군7.8℃
  • 맑음제천8.2℃
  • 맑음보은8.7℃
  • 맑음천안8.2℃
  • 맑음보령6.9℃
  • 맑음부여6.2℃
  • 맑음금산7.2℃
  • 맑음7.7℃
  • 맑음부안8.7℃
  • 맑음임실8.6℃
  • 맑음정읍8.4℃
  • 맑음남원9.1℃
  • 맑음장수7.8℃
  • 맑음고창군8.3℃
  • 맑음영광군8.2℃
  • 구름많음김해시9.3℃
  • 맑음순창군8.2℃
  • 구름많음북창원10.7℃
  • 구름많음양산시12.3℃
  • 맑음보성군10.1℃
  • 구름조금강진군10.2℃
  • 구름조금장흥10.2℃
  • 구름조금해남9.7℃
  • 구름많음고흥10.6℃
  • 구름많음의령군7.9℃
  • 구름많음함양군10.6℃
  • 구름조금광양시10.8℃
  • 구름조금진도군9.4℃
  • 맑음봉화6.4℃
  • 맑음영주9.5℃
  • 맑음문경9.1℃
  • 맑음청송군8.4℃
  • 맑음영덕9.2℃
  • 맑음의성6.9℃
  • 맑음구미9.5℃
  • 구름많음영천9.0℃
  • 구름많음경주시9.4℃
  • 맑음거창9.2℃
  • 구름많음합천7.4℃
  • 구름많음밀양8.9℃
  • 구름조금산청11.1℃
  • 맑음거제11.2℃
  • 구름많음남해11.5℃
  • 구름많음11.3℃
기상청 제공
[인터뷰]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

 

[굿뉴스365]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났다. 어느새 약관(弱冠)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진다. 중앙과 지방간 권한을 둘러싼 알력 싸움이 20년 넘게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중앙은 집중된 권력을 놓으려하고 있지 않지만, 지방은 그 권한을 이양시켜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지방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의 밑거름으로 여기기에 더 그렇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하는 동시에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예산2)의 어깨는 무겁다. 40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210만 충남도민의 주권을 향상시키고 집행부를 도와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그다. 김 의장을 만나 정치적 소신과 향후 의정 방향을 물어봤다. <편집자 주>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정치에 처음 입문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저에게 했던 말이 있다. 바로 ‘상선약수’(上善若水)처럼 일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그 말을 듣고 내내 곱씹었다. 이 말은 곧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이다. 다시 말하면 항상 선을 쫓고 나 자신을 낮추고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 곳곳의 선의를 위해 일한다면 지역 발전도 덩달아 이뤄질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아직도 발로 뛰고 있다. 선의를 위해서 말이다.”

-10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20년이 훌쩍 지났다. 이 중에서도 지방의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지방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자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하는 동시에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의 파수꾼 역할을 맡고 있다.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너무나도 많다. 아직 지방의회가 ‘완숙’하지 못한 탓이다. 지방의회 보좌관 제도, 인사권 독립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너무나도 많다. 이것 외에도 각 지역구 현안을 더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임기 내 지방의회 보좌관 제도, 인사권 독립 등 현안의 실마리를 푸는 역할을 하고 싶다. 현재 행정자치부 등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지방의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지방의회가 이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한 1천300여건의 국가사무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고, 안건심사, 현장 활동 등 의정 활동 수행에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의회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광역의회에도 의원 1인당 1명의 보좌관을 두는 게 핵심 골자다. 연간 180일 안의 범위에서 비상시(非常時) 형태로 민간 보좌 인력을 두고나 정책연구용역에 활용토록 비용을 지원하면 된다. 인사권 독립 역시 의회사무처 임용권 부여와 의회 직렬을 도입하는 방안 등 방법은 많다. 임용권 부여의 경우 의회사무처장을 제외한 시도의회 사무처 직종에 대한 임용권을 의장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다만 임용권한 중 신규임용과 징계권은 제외토록 한다. 의회 직렬의 경우 5~10년 유예기간을 둬 의사진행을 담당하는 의회 직렬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있다.”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도정주요 현안사업 추진형황과 문제점 대안 등 의원 관심사업 소개

“충남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급한 현안 역시 셀 수 없이 산적해 있다. 당장 2016년 전국체전 개최 등 앞으로 준비를 잘해야 하는 사업들이 있다. 여기에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이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데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이 사업들은 앞으로 처리방향이 걱정되는 사업이다. 도에 적극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뚜렷한 묘안은 없는 시점이다.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들은 도민들께 잘 설명하고 설득과 이해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도의 당면 사항은 백년대계의 청사진으로 출발한 도청이전 사업이다. 현재 1단계 공정을 완료하고 2단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과 자족성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원, 야외체육시설, 도서관, 대학·병원 유치 등 건립과 입주민 교육편익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 앞서 내포문화권발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우리보다 앞서 도청을 출범한 남악신도시를 다녀왔다. 이곳은 현재 10년이 흘렀다. 보고 배워야 할 부분도 있고, 반면교사 삼아야 할 점도 있다. 여전히 정주여건 미흡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가속, 인구유입에 한계점을 드러낸 점은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내포신도시가 명품교육도시로 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와 가족 등이 함께 삶의 터전을 꾸릴 때 그것이 진정한 도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집행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공조를 통해 계속해서 건의할 것이다.”

-앞으로 각오.

“충남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도농이 어우러져 사는 도시이다. 농업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가 2011년부터 3농혁신을 추진 중이다. 농어업인들이 주체가 돼 안심하고 농어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된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제값을 받도록 하는 게 골자다. 안타깝게 농촌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그로 인한 병해충, 특정 농산물의 과잉생산으로 농산물 가격 폭락 등이 지적된다. 이런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유통구조가 순환돼야 한다. 산지와 시장 간 큰 폭의 가격 차이가 발생해 소비는 줄고 산지 농산물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농어업의 현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가가서 해결하고 싶다. 한·중 FTA 등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우리 농어업의 피해를 이익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 도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다. 아울러 앞서 설명했듯이 의원보좌관제도 도입, 인사권 독립, 내포신도시 정착, 환황해권 개발 등 각종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원 간 협력을 기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충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충남도의회는 210만 도민의 대의 기관이다. 도의원 40명 모두는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민의의 대변자로, 민생현장을 살피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대안까지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진정한 국가발전의 동력은 지방자치로부터 나온다. 지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중앙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 지방분권시대를 앞당기겠다.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는 다양한 지방행정수요에 대응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행할 수 없는 가치다. 우리 충남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이 땀과 열정을 쏟겠다. 도민의 삶을 바꾸고, 도민 권익을 지키고, 도민과 함께 뛸 것을 약속한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