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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 雨, 雨 ··· 금강수계 홍수경보 발령[굿뉴스365] 장맛비 영향으로 15일 새벽부터 부여 공주 논산 등 금강수계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남 지역은 누적 강우량은 평균 252.6㎜이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부여 357.5㎜, 가장 적은 지역은 당진 154.8㎜로 집계됐다. 읍면별 누적 최고 강우량은 부여군 외산면 627㎜, 보령시 성주면 594.5㎜ 등으로 파악됐다. 도내 15개시군 가운데 공주(308.8), 논산(321.8), 보령(324.1), 청양(346.4), 계룡(343.8) 등 6개시군이 300㎜이상 내렸으며 천안(214.9), 금산(211.6), 서천(272.4), 홍성(214.2), 예산(210.7)등 5개시군도 강수량이 200㎜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준 호우 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는 태안·당진·서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개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로 인해 피해도 잇따라 도내에서 산사태 등으로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한사람은 위급한 상태다. 또 아산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이 실족해 실종됐다. 피해자들은 논산시 납골당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중상, 경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청양군에서도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1명이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청양의료원에 이송됐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18곳(도로 12, 하천 3, 산사태 1, 기타 2), 사유시설 22곳(주택 축대붕괴 5, 토사유출 4, 주택·창고 파손 2, 건물 침수 2, 농공단지 정전 1) 등 40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도민 대피현황은 109명(금산 55, 당진 19, 보령 13, 서천 10, 공주 6, 부여 6)이 옹벽축대 위험, 산사태 저수지 범람 우려 등으로 일시대피 했으며, 현재 18명은 귀가했다. 도내 통제 현황은 △하천변 산책로 30곳 △둔치 주차장 21곳 △세월교 등 31곳 총 82곳이다. 이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이번 집중호우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5개 시장·군수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 회의(국지망 영상회의)’를 열고, 기상 현황 및 피해 대처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사상 유래없는 비가 연일 계속되면서 산사태와 안전사고 등으로 인명사고와 축대붕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19일까지 길게 비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도청 공직자 모두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산책로 등에 대한 통제와 산사태 위험지구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며 "반지하 주택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수방대책과 위급시 피난대책 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마가 종료되는 이달 말까지 재해대책본부에서는 그동안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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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 햇무리교 홍수 경보[굿뉴스365] 세종시 전역에 지난 14일 정오 이후 15일 오전 7시 현재 평균 328.4㎜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금강 햇무리교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세종시에서는 밤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 1건(사망 1명)이 발생했으며, 차량·도로 침수 등 108건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연동면 송용리에서 집 옆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7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소방장비 8대, 소방인력 26명이 즉시 출동해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집중호우로 집 옆의 토사물을 확인하던 과정 중 토사물이 무너져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피해로는 도로피해 51건, 차량침수 3건, 전도수목 22건, 기타 31건 등 108건이 접수됐으며, 15일 7시 기준 39건을 조치 완료하고 69건은 조치 중이다. 또 15일 3시 15분쯤 세종시 산울동 빗돌터널(대전방향)에서 사면이 붕괴돼 긴급복구 중으로 시는 즉시 차량 우회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14일 12시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15일 오전 7시까지 ▲장군면 435㎜ ▲부강면 390㎜ ▲어진동 378㎜ ▲연동면 370㎜ ▲한솔동 360㎜ ▲보람동 358㎜ ▲금남면 339㎜ ▲연서면 332㎜ ▲전동면 282㎜ ▲연기면 274㎜ ▲전의면 268㎜ ▲소정면 255㎜ ▲조치원읍 229㎜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주요 하천 수위는 ▲금강(금남교) 9.98m ▲미호강(월산교) 9.23m ▲미호강(미호교) 7.01m ▲조천(조형아파트) 8.87m로 4곳 모두 경계단계에 놓여있다. 수자원 공사는 14일 오후 7시부터 대청댐 방수량을 초당 2500톤을 방류했으나 댐 수위가 높아지며 15일 정오부터 초당 3000톤으로 방류량을 늘려 하류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15일 오전 3시 42분을 기점으로 비상3단계로 상향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읍면동 등에서 181명이 예찰활동과 통제조치, 시민 홍보활동 등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변 7곳, 둔치주자창 2곳, 도로 3곳, 기타 7곳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지역 배수로 정비, 주요 등산로 입산을 긴급 통제했다. 시는 심각수준의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피해가 없도록 호우 피해 대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15일 새벽 집중호우에 따라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우려지역, 도심 하천 등 침수취약도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부시장도 "14~15일 밤사이 세종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접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시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근무체계를 철저히 하고, 피해 복구 또한 신속히 완료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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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종 친환경종합타운, 세계 최고 수준 조성… 2030년 준공[굿뉴스365] 세종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13일 입지결정 고시한 친환경종합타운 관련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추진 경과와 건립 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친환경종합타운은 하루에 생활쓰레기 400톤과 음식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총공사비는 주민이 원하는 문화‧체험‧소득시설을 포함해 약 3,000억 원 이상 투입해 조성하는 시설이다. 앞서 시는 친환경종합타운을 건설하고자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2021년 3월 전동면 송성리 639번지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 의료비, 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동면 지역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 주거환경개선, 주민숙원사업 등을 발굴하고, 시 추진 특화사업도 전동면에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전동면 주민,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범주민 협업기구인 주민지원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토지 보상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2024년은 기획재정부와 예비타당성 조사, 행정안전부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협의하고, 2025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후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후 2026년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27년 착공해 2030년에 준공 목표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젠 더 이상 논쟁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신·구도심 간 공동체 정신으로 세종시민이 화합해 나가야 할 시기”라며 "환경기술이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 걱정이 없도록 최고의 시설로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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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4개 시군 글로벌 인재 육성 ‘가속도’[굿뉴스365]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천안시와 당진시, 홍성·예산군 3곳이 교육부의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물론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구를 보유하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과 이병도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동헌 천안시부시장과 천안교육지원청 차덕환 중등교육과장, 김영명 당진시부시장과 당진교육지원청 김진구 교육과장, 조광희 홍성부군수와 홍성교육지원청 장광현 교육과장, 김성균 예산부군수와 예산교육지원청 이혁선 교육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전국에서 12개 지역이 선정됐는데, 충남은 부산 4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4개 시군과 함께 매년 연차별 실시계획을 수립·추진하고 도지사 소속 실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특구 사업의 이행력을 담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와 교육청 양 기관은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동심동력의 자세로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교육국제화특구를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특구로 지정된 4개 지자체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관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진다. 4개 시군은 우선, 교육부에 제출한 특구지정 신청서를 토대로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9월까지 향후 5년간의 특구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천안 특구는 ‘미래를 이끄는 행복한 글로벌 선도 도시’를 비전으로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해외인재 유치를 특화해 운영한다.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 분야는 글로벌 미래학교 등 교육국제화 선도학교 지정 운영 교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육국제화특구 학교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 분야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인턴십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 특구는 ‘글로컬 인재육성을 위한 초연결 국제화 도시’를 비전으로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해외인재 유치에 특화하되, 지역대학과 협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 분야는 당진외국어교육센터와 연계한 초중등 교육과정 운영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세계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시민 양성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 분야는 해외유학생 유치 강화 진로탐색 및 졸업 후 취업 지원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홍성·예산 특구는 ‘충청권 지역성장 거점에 교육 국제화 신 선도지구’를 비전으로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세계시민 양성을 특화한다.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분야는 충남형 아이비학교와 미래누리 국제화 선도학교 운영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외국어교육강화 중·고등학생 해외 어학연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시민 양성 분야는 학생 국제교류 활성화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우수인재 추천 등에 행정력을 쏟는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 신규 지정 공모계획 발표 이후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특구지정을 희망하는 천안시, 당진시, 홍성군·예산군과 본격적인 공모 준비에 돌입해 5월말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기간 도와 도교육청은 특구지정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모 참여 시군에 각종 정보 제공 시군과 시군교육지원청간 협업촉진 전문가 컨설팅 지속적인 교육부 건의 등 행정력을 집중, 신청한 지역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 실장은 "그동안 교육국제화특구가 수도권과 광역시에 편중돼 충청권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며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안목과 매너를 갖춘 글로벌 인재로서 미래 충남을 이끌어 나갈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국장은 "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도내 11개 시군 지역에도 특구 지역에서 도출한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국제화특구 제3기 신규 지정 대상지는 충남 3곳을 비롯해 부산시 4곳, 대구시·세종시·광주시·경기도·제주도 각 1곳 등 7개 시도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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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고시[굿뉴스365] 세종특별자치시는 13일 폐기물처리시설(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선정된 부지는 전동면 송성리 639번지 등 10개 필지 63,461㎡ 규모로 하루 400톤의페기물 소각 시설과 80톤의 음식물류 등 유기성폐자원바이오가스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결정 고시한 시설은 세종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폐기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결정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개월간 해당부서인 세종시 자원순환과에서 지형도면 및 토지조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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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칠이 중요한 겨’[굿뉴스365]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지리한 장마로 잔뜩 습기 머금은 날씨인 7월 12일 오후 1시를 넘어서는 시각. 하지만 천안시 다가동 유림회관 3층에서 실시되는 유교 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의 태도는 진지하기만 하다. 점심식사 후 시작된 강좌는 아카데미 시작 후 두 번째 교양강좌로 ‘일월오봉도 한지공예 전통문화체험’이다. 이날 학생들은 변영주 한국전통문화예절원 원장의 '종이의 역사와 한지의 발달'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지장공예 계승과정의 박정희 강사로부터 전통한지를 이용한 공예실습을 했다. 이날의 실습은 마분지와 한지 그리고 풀을 사용해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육각필통을 만드는 것.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손에 풀을 묻혀가며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작품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끔은 손을 들어 변 원장과 박정희 강사에게 질문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면서 수업은 열띤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 학생들은 이쁜 작품을 만들어 손자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을 마련한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러기 위해선 좀 더 잘 만들어야 했고 수업은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거꾸로 붙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 유교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5일 강좌가 시작되면서 전통혼례에 과한 수업을 들었다. 이미 50여년전 꽃가마타고 시집을 갔던 생각에 ‘그래, 그때는 그랬지’ 라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벌써 초로의 나이를 넘어 선 학생들 대부분은 이미 10여년전 직장을 은퇴한 어르신들이다. 2023년 유교문화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성균관과 천안향교가 주관하는 유교 아카데미 강좌는 지난 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번, 오전엔 전문강좌 2시간, 오후엔 교양강좌 2시간씩 오는 9월 20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첫날 전문강좌는 충남대 김세정 교수가 ‘돌봄과 배려의 공자유학’을 주제로 시작되어 유교의 기본 가르침은 물론 현대에 적용되는 유교문화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전문강좌는 12주간 천안출신 담헌 홍대용의 공생 생태주의,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이순신의 충효정신, 유학의 인문 정신과 미래비전, 대학과 중용을 통한 자아실현, 공자와 논어를 통한 사람의 길 등 강의를 실시한다. 교양강좌는 전통혼례에 대한 방식과 결혼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실습과 강의를 통해 전래놀이와 세시풍속, 종묘 제사를 통해 살펴보는 제사제도, 출생의례와 작명, 그리움과 감사의 표현인 제례 등을 알아본다. 강의를 듣는 한 수강생은 "코로나로 한동안 중단됐던 유교아카데미를 다시 듣게 되어 반갑다” 며 "전문강좌가 좀 어렵기는 하지만 과거에 머물던 유학을 현대적으로 조명해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이번에 처음 유교 아카데미에 참여했는데 주제도 다양하고 실습을 통해 쉽게 우리의 전통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라며 "보다 많은 전통문화 강좌가 실시되고 젊은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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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聞 不如一見…느끼고 판단해야[굿뉴스365] "폐기물처리시설이 공원이라고?” 의심 반 기대 반으로 나선 아산환경과학공원 방문길 장맛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11일 오전 8시50분. 출근하는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사라진지 조금은 지난 시간 세종시청에서 출발한 버스는 전동면사무소에서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설 부지 인근 주민들을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아산시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을 향했다. 앞서 지난 4월 이천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로 정기 정비로 인한 미가동으로 견학이 중단된 뒤 맞는 현장답사다. 출입기자들을 포함한 1호차에 탑승자들은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양 가벼운 마음으로 아산을 향했다. 전체인원 116여명을 태운 3대의 버스는 1시간여를 달려 오전 10시 40분경 아산환경과학공원에 들어섰고, 세종시 강승권 자원순환정책팀장의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91,424㎡의 부지에 하루 2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하수슬러지처리시설(60톤/일)이 지난 2011년에 준공됐다. 주민편익시설로 150m의 굴뚝 전망대(아산그린타워)와 생태곤충원 및 헬스장, 찜질방, 풋살장 등이 갖춰진 건강문화센터가 설치돼 있었다. 지역발전사업으로는 장영실과학관과 배미수영장이 추가로 조성돼 있었으며, 2022년 기준 8억5천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다. 특히 소각시설의 안정성이 확인되어 온양4동 행정복지지원센터가 시설내에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선 증기를 생산해 연간 29억원의 운영수익이 발생한다는 것. 생태공원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시설인 생태곤충원은 연간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환경체험시설로 활용되고 있었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직접 목격하기 전 폐기물처리장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마치 잘 정비된 공원에 놀러온 느낌이다. 잘 가꿔진 수목들과 정리된 건물들, 그리고 체험시설 등은 이곳이 인구 40만명에 육박하는 도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장소라는 생각은 저 멀리 사라졌다. 또 이곳에는 국제 기준인 수영장이 설치돼 있으며 폐기물시설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주민들이 경영하는 마을기업 세탁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는 주민들 중 몇몇 주민은 얼마 전에 돈을 주고 구경하러 왔었다며 여기가 폐기물처리시설인지는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이날 견학은 홍보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크레인실, 중앙제어실, 전망대, 생태곤충원 등을 각각 탑승버스별로 나눠 이뤄졌다. 아산시시설공단 직원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시설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모든 시설은 자동으로 중앙제어실에서 제어하고 있었다. 폐기물이 반입해 분쇄되는 크레인실에서도 냄새 등의 걱정과 우려는 사라졌다. 견학을 마친 주민들 중 일부는 전동면에 들어설 친환경종합타운도 빨리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친환경종합타운)은 오는 13일 입지결정 및 고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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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김현옥‧윤리특위원장 윤지성 의원[굿뉴스365]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의회 5층 회의실에서 각각 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선임 방법은 소속 위원 중에서 호선했다. 예결위는 위원장에 김현옥, 부위원장에 김광운 위원을 선임하고, 윤리특위는 윤지성 위원을 위원장에, 안신일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예결위원은 김현옥, 김광운, 김영현, 김학서, 김효숙, 박란희, 여미전, 유인호, 최원석 위원 등 9명, 윤리특위위원은 윤지성, 안신일, 김동빈, 김재형, 김충식, 김현미, 상병헌, 이소희, 이현정, 임채성 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위원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이날 선임된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 선임 결과는 제84회 임시회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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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순구 “지역개발‧첨단교통서비스 구축에 최선 다할 터”[굿뉴스365] 도순구 신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10일 취임직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향후 공사 운영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밝혔다. 도 사장은 "앞으로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구현을 하는데 지역개발분야와 첨단교통서비스 구축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미션이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지역개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첨단도시교통 명품서비스를 들고 이를 통해 "편익 증진과 복리 증진을 하는데 600여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해가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그동안 교통 서비스 부분에 주로 주력을 했다”며 지역 개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큰 사업을 한 경험도 없고 또 계획도 지금 일부 수립은 했지만 아직 착수가 되지 못한 그런 단계로 파악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개발 분야와 관련해서 지역 개발을 통해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는 그런 기초를 다듬는 데 정렬을 쏟겠다”고 강조하고 "첨단 스마트 교통 관련해서 너무나 지금 교통 시스템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행 변화에 맞춰 600여 임직원들과 함께 항상 소통하고 고민을 하면서 시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순구 신임 사장은 ▲충남도개발공사 관리이사 ▲충남도 기획관리실 균형발전담당관 ▲충남도 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추진본부 신도시 개발과장 ▲계룡시 도시주택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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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합장 분묘는 시설물(?)[굿뉴스365] 흩어져 있던 다수의 분묘를 이장하며 유골함에 넣어 합장을 했을 경우 분묘와 봉안 시설물 여부를 놓고 종중과 개발업자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청주한씨 종중원 40여명은 지난 6일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세종시에 공단을 조성중인 시행사가 분묘를 무단 개장했는가 하면 분묘 가운데 1기는 유실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무단으로 분묘를 파헤쳐도 이를 허가청인 시가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중측에 따르면 세종벤처밸리(주)가 세종시 전동면 심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사업장 내 청주한씨 종중 분묘를 종중과의 협의없이 지난달 23일 무단으로 개장하고 콘테이너 박스에 이전 보관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분묘 113기중 1기가 유실됐고 일부 유골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등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세종벤처밸리(주) 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세종벤처밸리(주)에 따르면 분묘 113기 중 1기는 분묘로 분위소송을 따로 하고 있고, 112명의 이름이 있지만 111기가 맞고, 법원에서도 111기로 확인받았다는 것. 또 이 같은 사실은 청주한씨 종중과도 협의된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112기중 나머지 1기는 늦게 와서 다른 곳에 묻었다는 것이 종중측의 이야기라는 것. 이들은 111기의 유골함을 모신 시설은 봉안 시설물로 개장신청 대상이 아니라는 것. 세종벤처밸리(주)는 토지보상비와 분묘이전비를 포함한 배상금은 3차에 걸친 협의 끝에 합의를 했지만 앞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지 않아 토지비용 등을 공탁해 배상금이 나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장을 나가보지 않아서 확답은 할 수 없지만 시설물로 봐야할지 묘지로 봐야할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