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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상임위 순례 인터뷰] 이종화 건설해양소방위원장

기사입력 2015.05.14 11:03

[굿뉴스365] 이종화 건설해양소방위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지역 건설 경기 회복이다.기업과 산업단지 유치 등 크고 작은 건설 경기의 회복이 바로 지역 경제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제9대 도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 위원장은 충남도 투자유치위원회 위원,과학기술위원,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 보훈공원조성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초선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이 위원장의 과거 행보는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움직였다.

2014년 제10대 의회에 재입성한 이 위원장은 지역과 도민의 ‘안전’과 ‘건설’ 등을 담당하는 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어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환황해권개발, 내포신도시 활성화,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단지 등 충남의 대형사업과 신성장동력에 날개를 달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 상임위를 위해 잘못된 것에 대한 질타와 대안 제시는 물론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감시할 것은 감시하되 부채 절감, 교통 인프라 구축, 각종 도시개발사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선 집행부와 협력해 충남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앞으로 2년간 상임위 활동방향은.

“건설 경기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재정여건 역시 약화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축소된 게 사실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왜 충남에 SOC가 활발하게 진행돼야하는 지 타당성을 마련할 것이다.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다. 중국과도 거리가 가장 가까워 대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기도 하다. 이런 강점을 부각, SOC 자본유치에 사활을 걸 것이다. 특히 충남의 미래가 걸린 주요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뿐만 아니라 중앙부처를 방문, 지역 국회의원과 출향인사 등을 만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도민이 늘 접촉하는 교통문제 해결 역시 가장 큰 문제이다. 이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가령 예산이 가장 적게 드는 범위 내에서 상습 정체구간의 정체 해소 등 큰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칙적으로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합의체로 원만히 운영하겠다. 부득이 이해관계가 대립되면 다수결로 하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결산검사 등을 통해 의회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집행부 의견청취에도 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이고 생산적인 상임위를 이끌어 나가겠다.”

 

- 지역 간 균형 발전이 시급한데.

“우리 상임위가 가장 눈여겨보는 대목이다.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이 많은 기업유치와 인구 유입 등으로 활성화된 반면 청양, 공주, 부여, 논산 등은 침체된 게 사실이다. 이런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이 급선무이다. 성장 위주의 도시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도내 기성도시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관련 조례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지역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우리 상임위가 노력할 것이다.”

 

- 안전이 사회적 이슈이다. 강화 대책은.

“방재와 관련해서는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의 사고에 대한 후속 대처 방안이 없는 현실이다. 충남도가 주관하는 공사의 근로자에 대한 사고 보상 등에 대한 사안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하지만, 후속대책을 제대로 만들어 시행하는 것도 첫 번째 못지않게 중요하다. 후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아울러 소방 인력과 장비 등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임무인 소방서 직원의 처우 개선 역시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 상임위는 예산 심의 등을 통해 장비 확충과 예산 확보를 지속해서 당부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등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직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문제를 진단했다. 앞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주고,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할 것이다.”

 

-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부가 가치화 추진’에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석유화학산업은 신르네상스사업 재도약을 위해 공정고도화 기술개발 등을 극복하는데 도움 되도록 지원하겠다.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산업단지 조성, 대산 화학단지, 자동차 부품 시설 등의 신성장동력 확보 사업에도 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

 

- 끝으로 지역민에게 한마디.

“내포신도시의 2단계 개발이 한창이다. 오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을 수용할 계획인 신도시는 환황해권의 발전 축이자 지역균형발전의 배후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단순히 내포신도시만의 발전이 아닌 홍성과 예산 발전, 더 나아가 충남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부터 챙길 것이다.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차,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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