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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 우수명 옹, 팔순잔치 비용 200만원 마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

기사입력 2015.05.15 11:24
올해로 팔순을 맞은 청양 장평면 우수명 할아버지가 잔치를 여는 대신 그 비용 200만원을 마을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 달라며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평면 미당2리에 거주하는 우수명 할아버지는 “80평생 이 마을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해 왔다”며, “성대하게 잔치를 벌이는 것보다는 평생을 함께 지내온 이웃사촌들을 위해 쓰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영길 미당2리장은 “평소에도 마을 일에 늘 앞장서 오시는 분”이라며 “어르신의 큰 뜻이 담긴 성금은 어려운 이웃과 주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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