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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시인 이대우, 희망의 「아침」을 노래하다

기사입력 2019.05.20 08:17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 이대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아침」, 북 콘서트 개최
박상돈 전 국회의원, 후원회장 맡아 적극 지원

 

[굿뉴스365] 웃는 시인 이대우의 북 콘서트가 천안에서 개최된다.

이대우 시인(63, 남)의 다섯 번째 시집 「아침」의 북 콘서트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천안 IB웨딩 2층에서 열린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는 시집에 수록된 ‘어머니 2’, ‘아침은’을 비롯한 이대우 시인의 자작시가 낭송될 예정이다.

이대우 시인은 선천성 뇌성마비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시인이다. 1997년 「나의 웃음이야기」로 등단한 뒤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대우 시인은 신체 중에서 비교적 덜 불편한 왼손 검지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클릭하여 다섯 번째 시집을 완성했다.

이번에 발표한 시집 「아침」 에는 이대우 시인이 겪었던 삶의 애환과 어머님에 대한 사랑, 시를 향한 열정이 녹아있다. 어릴 적 메밀묵 속에 구겨 넣어 먹여주시던 어머니의 수면제, 그럼에도 애타게 그리운 어머니. 고난과 역경의 삶 속에서 그를 지탱시켜준 존재는 언제나 아침을 맞게 해주신 어머니이시다.

이번 행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박상돈 전 국회의원은 “어쩌면 한번 쯤 이라도 어머니가 원망스러웠을 텐데 ‘내가 벌레가 되어 어머니를 갉아 먹었네’라는 시의 구절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힘든 삶의 과정에서도 그의 글에는 혹독한 단어 하나 찾아 볼 수 없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 아픔이 컸다. 이대우 시인의 글은 내게 위로와 새로운 소망을 주었다. 나도 이대우 시인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는 이명환씨 등 4인의 시낭송가가 직접 시 낭송에 나선다. 또한 박상돈 전 의원과 이대우 시인이 겪었던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박상돈 전 국회의원을 비롯, 박운석 목사 등 많은 후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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