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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흥타령배 전국장애인 e스포츠대회' 성료

기사입력 2019.07.06 17:54
전국에서 200여명 선수 몰려
프로게이머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 선 봬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굿뉴스365]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흥타령배 전국장애인 e스포츠대회가 6일 전국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과 이교희·권오중 천안시의원을 비롯 선수 및 대회관계자, 내외귀빈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흥타령배 전국장애인 e스포츠대회는 충남장애인 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천안시와 충남도, 충남교육청이 후원했다.

천안제일고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지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특히 문호준, 김대겸, 박인재, 김승래, 송용준, 유영혁, 황인호 등 프로게이머의 이벤트 경기가 펼쳐져 참가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프로게이머와 결승·준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각 2명씩 4명이 한팀이 돼 이벤트 경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e스포츠 시장은 5G 새대가 개막되면서 게임업계와 통신사, 종합 콘텐츠 기업 등의 본격적인 가세로 주목받는 미래 유망 산업”이라고 언급하고 “장애인 e스포츠는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전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가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시는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시민 누구나 장애와 환경에 따라 소외받지 않고 문화와 스포츠를 일상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문화와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명호 충남연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게임의 승패를 떠나 도전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소통과 교류의 장이 돼 건강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윤태 국제장애인 e스포츠연맹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도전이 승패를 떠나 그 자체가 아름다운 감동”이라며 “특히 장애인e스포츠는 재활의 의미뿐 아니라 사회의 그릇된 편견을 변화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영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 회장은 축사에서 “모든 선수들은 경기결과를 떠나 모두가 최고의 선수이며 장애라는 신체적 제약과 사회의 벽을 뛰어넘은 진정한 승리자”라고 말했다.

한 팀을 이뤄 카트라이더 이벤트 경기를 펼쳐 보였던 결승·준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프로게이머의 사인이 들어간 마우스패드를 선물로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결승 경기장 모습
슬러그 경기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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