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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혁신도시 시즌2로’

기사입력 2019.09.02 14:31
“충남은 내포신도시로 대전은 도시재생으로 지역경쟁력 높여야”
[굿뉴스365]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혁신도시 대전충남 패싱에 대해 "혁신도시 추진을 재평가해야 한다”면서 "시즌2는 도시를 재생하고 그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충남도 직원만남의 날 특강을 마치고 프세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런 면에서 대전의 원도심과 충남의 내포신도시는 구조에 딱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충남도 반드시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가 처음 지정될 때 2000년대 초·중반의 과정에서는 우리가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며 "그 중의 하나가 세종시를 두고 있는 충청권은 수도권 기능을 대신한다는 것이 제일 논의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여러 가지 의도하지 않았던 변화들이 생겼다”며 "세종시가 충남도의 부속도시로 가는 줄 알았는데 독립화돼서 오히려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5년의 역사가 흐르면서 재평가를 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대전?충남은 혁신도시 지정으로부터 전혀 혜택을 못 받고 세종시는 독립적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뿐 만 아니라 산업까지 일변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충남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경우 내포신도시로 이미 기반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혁신도시가 들어오면 딱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도 급속도로 인구이동 등 여러가지 변화가 있어 1기 평가가 지금 진행 중에 있는데, 제가 보는 시즌1의 문제점은 뭐냐 하면 신도시를 만들어서 혁신도시를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혁신도시로 인한 파급효과가 반감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허 시장은 "도시권을 끼고 혁신도시가 들어와야 주거?교육의 안정성이 생기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데 맨땅에서 도시를 형성해서 혁신도시를 만들다보니까 고립화 현상이 벌어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제는 시즌2는 도시를 재생하고 그것을 통해서 그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대전의 원도심, 충남의 내포신도시는 딱 구조에 맞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허시장은 "그것을 통해서 대전충남도 반드시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찰떡궁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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