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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8경 존치 설문 ‘조기 종료’ 의혹

기사입력 2015.06.26 17:16
‘짜맞추기식 설문으로 구색 갖추기도 못하나’

 

▲ 홍성군청 홈페이지 캡처
 

홍성군이 홍성 8경의 하나인 ‘그림이 있는 정원’에 대한 홍성8경 존치여부 설문조사를 당초 다음달 12일까지 실시키로 했으나 15일이나 앞당겨 조기 종료해 설문종료 배경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8일간 홍성 8경 유지여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홍보했으나 돌연 26일 0시 기해 설문조사를 종료했다.

군은 ‘그림이 있는 정원’에 대한 홍성 8경 존치 논란이 일자 곧바로 설문조사에 나선바 있다.

군민들은 설문조사와 관련해서도 주인이 바뀌었을 뿐 본질적인 변화가 없는 ‘그림이 있는 정원’에 대해 홍성 8경 존치 설문조사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설문조사를 실시도중 갑자기 조사를 조기 종료하자 8경 제외를 미리 계획하고 요식행위에 불과한 설문조사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설문조사) 오래한다고 특별히 달라지겠냐. 설문조사는 의미가 없다. 공무원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존치가 되더라도 사설수목원이라는 것은 계속 따라 다닐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다만 ‘그림이 있는 정원’ 대표가 사업적인 측면보다 공익적 측면에서 어떻게 고려할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8경에서 제외될 경우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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