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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그동안 뭐 했나"

기사입력 2019.12.05 16:49
내년 총선 예산홍성 출마 무게
[굿뉴스365] 이완구 전 총리가 내년 총선 관련 예산홍성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자체도 아직도 최종 결심을 안했다. (출마)한다면 세종?천안 갑?홍성예산 등 세 곳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 내년 총선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이 언행내지 행보가 도리라고 생각돼 조금 관망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홍성은 고향이기 때문에 15·16대 국회의원, 도지사 시절 도와줬던 분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예산에 가서 작년 선거에 도와줬던 분들과 티타임 갖고 왔다. 김석환 홍성군수를 잠깐 예방을 하고 광천에 가서 초등학교 동창 모임을 갖고 천안으로 가서 전·현직 도의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도지사) 당시 300억 구모의 암센터 MOU, 각 대학의 특화된 연합대학 연합캠퍼스, 청년들이 올 수 있는 도시 등은 어디로 갔으며, 안면송을 간벌해 가로수로 만들자고 했던 꿈, 그런 것들은 어디로 갔나”라며 "총리를 좀 더 오래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혁신도시와 관련 "건교부의 법안소위만 통과했다. 앞으로 통과하려면 고도의 정치적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 차원에서 도지사가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 법사위를 통과하려면 타 시도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총리는 내포신도시와 관련 민주당 안희정 전 지사와 양승조 지사를 향해 ‘그동안 뭐 했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전 총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전직도지사로서 내포로 오면서 용봉산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쓰라렸다. 내포를 구상했고, 명품도시로 만들려고 했던 10여년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내가 도지사 시절 그렸던 도시인가 하고 마음이 쓰라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홍성의 갈등관계 때문에 (도청사를) 예산과 홍성을 1mm도 틀리지 않게 정확하게 중간에 갖다 놓으라고 했다. 하지만 예산 쪽은 황량하다”며 "이것은 철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직 도지사로서 그동안 뭐했나, 내가 도지사였다면 빌딩숲은 안 만든다”라고 비판했다.

 

이완구 전 총리가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완구 전 총리가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과 관련 기자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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