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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신성장동럭 산업 집중 육성키로

기사입력 2020.01.08 11:42
양승조 지사, 충남의 전략산업 10대 과제 발표

[굿뉴스365] 충남도는 앞으로 10년간 국비 1조9152억원, 도비 7481억원 등 총 7조8300억원을 투입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했다.

추진 과제로는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미래신산업 육성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남 실감콘텐츠 R&BD 클러스터 구축 ▲해양생태 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육성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제조혁신파크 조성 등 10개다.

이 중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은 2030년 이후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 도래에 대비해 친환경?융복합 등 미래크랜드에 부합하는 선도적 기술투자로 미래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 수소연료전지차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센터 건립, 탑승자 친화형 SIS시스템 개발 및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투입예산은 2025년까지 2518억원이다.

바이오 미래 신산업 육성 과제 중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500억 원을 들여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에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발굴 등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이나 불치병 치료 연구에 폭넓게 활용 중으로,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허브로 조성한다는 것이 도의 목표다.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및 인근에는 또 미래 의료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바이오 헬스와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데이터 활용 개인 맞춤형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2030년까지 1226억 원을 투입, 차세대 의료기기 유저빌리티지원센터와 정밀의료 융합기술연구원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본행사로 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도가 발표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일원에 해양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육성과 인적 자원 양성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투입 사업비는 2030년까지 2928억 원이다.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당진시 일원에 △통합에너지 그리드 실증도시 구축 △수소 기반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 조성 △바이오 가스 이용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소 구축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이며, 투입 사업비는 4조 4355억 원이다.

충남 실감콘텐츠 R&BD(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클러스터 구축은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2024년까지 556억 원을 들여 콘텐츠 분야 지원 기관 집적화 기반을 구축하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과제다.

해양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육성 과제는 △충남형 해양치유 서해안벨트 구축 △충남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구 장항제련소 국제적 생태관광지 조성 등을 세부 사업으로 담았다.

특히 구 장항제련소 국제적 생태관광지 조성은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등 157만 6000㎡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4183억 원을 투입해 국제적인 수준의 생태복원 모델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10대 전략산업과제 추진을 위한 연도별 투입 예산은 지난해까지 1389억 원, 올해 2633억 원, 내년 5747억 원, 2022년 8166억 원, 2023년 이후 6조 414억 원이다.

도는 이번 전략산업과제에 대한 실행력 담보를 위해 5개 TF로 추진단(단장 행정부지사)을 구성·운영키로 했으며, 정기 보고회 등을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환류 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미래 전략산업과제는 국가 정책을 선점하고 충남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사업”이라며 “각 과제들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해 관리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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