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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주민, 김현미 국토부장관 사퇴촉구

기사입력 2020.01.16 19:15
일산연합 "김현미, ‘동네 물 많이 나빠졌다’" 망언

[굿뉴스365] 경기도 일산주민들로 구성된 일산연합이 17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정치계를 떠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주엽동 태영프라자 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어의 눈물이 들통 났다”며 “지역구 주민을 향해 ‘동네 물 많이 나빠졌다’는 충격적 망언을 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사퇴하고 정치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일산연합은 “지난 1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정부 행정기관의 수장으로서, 고양시 일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과 지역을 비하하고 우롱하는 행태를 보이며 지역주민들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평소 국민과 지역주민을 대하는 김현미 장관이자 국회의원의 본심을 알 수 있는 행실이며, 그동안 민의를 전혀 수렴하지도 대변하지도 않았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만불손한 태도로 일방적인 행정과 독단적인 정책을 밀어 붙이며 국가와 고양시를 위기로 몰아가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즉각 장관직을 사퇴하고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며 그에 따른 책임으로 행정부와 정치계를 떠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국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채 나쁜 정책을 추진하며 자신을 지지하고 기반이 돼 줬던 지역구를 해치는 일에 앞장선 것도 모자라 지역 전체를 비하?비난 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성토했다.

또 “지난 6일 눈물을 흘리며 어디에 있든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던 김현미 장관이 겨우 며칠 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역을 비하?비난 했다는 것은 평소의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 했던 삶과 본연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 속으로 몰고 가면서도 적반하장의 김현미 장관에게 살아있는 민심을 전달코자 한다”고 밝히고 김현미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방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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