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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학생위원회 “자유한국당 제역할 못해” 탈당

기사입력 2020.01.21 15:50
“문재인 탄핵해야”…헌법 수호 의지 없어
김태일 자유한국당 중앙대학생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탈당하고 정민당에 입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굿뉴스365] 자유한국당 내 자유민주대학생 전원은 21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정민당은 지난해 말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일 창당선언 한 자유민주주의 성향 정당이다. 앞서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씨 등이 정민당에 입당해 총선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반민주 독재를 막아야 할 자유한국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 자유민주대학생 전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민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탈당 이유로는 ▲탄핵으로 심판 받은 후에 어떠한 쇄신도 하지 못한 죄 ▲패스트트랙에 서명하고, 중국 공안식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제 막지 못한 죄 ▲극단적 페미니즘 법안 발의?동의하며 문재인 독재 정권의 강력 지지 계층인 극렬 페미니즘 세력 도운 죄 ▲아직도 서로 수도권에 나가라며 공천 갈등을 멈추지 않는 죄 ▲공관병갑질, 삼청교육대 발언 등 반 청년 인사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죄 ▲대학생들이 홀홀단신으로 대자보를 붙이면서 체포되고 전과자가 됨을 자처함에도 조국을 지지하고 탈북자 북송 운동을 하는 나다은을 청년인재로 영입한 죄 ▲지키지도 못할 의원총사퇴를 운운하며 국민들을 기만한 죄 등 일곱 가지를 들었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일 자유한국당 중앙대학생위원장은 "대통령 문재인은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장악한 '총통'“이라고 비판하고 ”총통 문재인에겐 헌법 수호의 의지가 전혀 없다.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통 문재인은 부정과 비리를 일삼은 친구 조국을 보호하려 독립기관인 인권위에 '조국 보호 하명'을 내리는 방식으로 국가 행정을 사유화했고, 압수수색을 거부해 사법의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힐난했다.

또 “입법부 수장이었던 사람은 행정부 수장의 다리 사이로 기어 들어갔다"며 "이로 인해 삼권분립의 균형이 깨졌다”고 성토하고 “총통 문재인의 언행을 보면 헌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탄핵을 외쳐야 할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문재인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며 ”문재인 OUT이었던 투쟁 구호는 문재인 STOP이라고 순화됐고 대통령 문재인과 민주당의 위헌 행위를 단 한 번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한국은 지금 단결력만 좋은 특정 이익 집단의 통치를 받는 독재국가로 전락했다"며 "한 번은 실수지만 반복은 의도”라고 꼬집었다.

또 “자유한국당은 앞에서 투쟁 피켓만 들었을 뿐 뒤에서는 대통령 문재인과 민주당의 반민주 독재 행위를 묵시적으로 모두 승인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문재인의 최대 조력자이자 위헌 공동정범"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자유'와 '한국'을 사랑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자유와 한국이 사망했기에 새로운 전선을 꾸리려 한다“며 ”정민당에서 새로운 둥지를 트고 자유와 한국을 지키는 싸움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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