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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수 “장외집회, 우리의 최소한 몸부림”

기사입력 2020.02.03 18:42
“다선 및 고연륜 의원, 불출마로 지역 아닌 대한민국 지도자 역할 해야”
 유진수 자유한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천안시청 브리핑 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중 자신이 준비한 현수막을 가르치며 장외집회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굿뉴스365]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염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 제가 한 말 번복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

자유한국당 유진수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4.15총선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일성이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해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몸부림”이라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수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하고, 광장에 모여 뭐하는 거냐’라는 여론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나라를 바꾸고 싶고 잘못된 것을 표현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길이 이것(장외집회) 밖에 없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몸부림으로 광장에 나섰다고 생각한다”면서 “옛날 우리 선배들처럼 화염병 던지고, 죽창 들고, 돌 던지고 해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도 역시 예전에 TV를 볼 때는 알바나 동원돼 온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현수막 사진을 가르키며) 10월 3일 사진이다. 서울역에서 내리자마자 청와대까지 떠밀려서 갔다.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이분들이 왜 나오셨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때 안전사고 없었고 민주적으로 잘했다. 박수쳐야 될 일이다”라고 역설하고 “피켓 들고 장외집회에 참석한 것이 죄라면 달게 받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선 의원 및 고연령 의원들은 불출마를 통해 지역에만 국한하지 말고 대한민국을 위해 지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분들이 후배들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한다면 사퇴하고 불출마 선언해야 한다”면서 “3선, 4선, 5선, 70이 넘은 그 많은 경륜 등을 지역에만 쏟아 붓지 말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부강하고 건전한 나라를 만들려면 이분들이 지도자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연동형비례제는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일갈하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은 옥상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유진수 예비후보는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염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과감한 정치, 거짓말 하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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