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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천안갑 공천 공정경선 ‘최후통첩’

기사입력 2020.03.05 11:08
단수추천자에게 경선룰 등 양보… "거부시 보수 분열책임 묻겠다"

[굿뉴스365] 미래통합당 천안갑 국회의원 단수추천에 ‘꼼수’라고 반발하는 예비후보자들이 5일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단수추천자에게 공개질의서와 함께 경선을 요구하는 제안을 겸한 최후통첩을 밝혔다.

이들은 “단수추천자는 지역내 갈등을 해소하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며 “단수추천자가 천안내 선거 운동 기간이 부족했던 점 등을 고려해 경선룰까지도 단수추천자가 결정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 “경선 상대가 몇 명이어도 상관치 않겠다”며 “단수추천자가 1대1 경선을 원한다면 후보자간 조정을 거쳐 1명으로 단일화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후 보수 분열의 책임은 단수추천자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등을 암시했다.

이들은 또 “천안갑에서 시작된 공천 갈등이 천안 갑·을·병지역은 물론 충남 전체 보수 약진에 엄청난 장애가 될 것이라는 점도 엄중 경고”를 전제하며 “앞선 제안을 받아들여 단일후보가 결정될 경우 경선에 나섰던 모든 예비후보는 일치된 힘으로 보수 승리를 위해 헌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제안에 시한을 정해 3월 8일 오후 5시까지 단수추천을 받은 후보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같이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정만 후보를 겨냥 “천안 갑 지역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천안을 추가 공모에 나선 후보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죄하고 공모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제안에 앞서 공개질의서 내용을 소개하며 “지역여론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공천으로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공천에 배제된 후보가 당에 공개질의서와 함께 재심을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질의서에서 단수추천자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정한 경선 ▲공정한 룰에 의한 후보 선출 ▲공천과정부터 공정한 방법 진행 ▲국민경선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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