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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통사고·화재 분야 안전 '꼴찌'

기사입력 2015.07.29 15:34
충남, 4등급 '안전 취약'
▲ 안전지수 등급 현황. 자료=국민안전처.
 
세종시와 충남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화재·교통사고 피해에 모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가 화재·교통사고 분야 안전한 수준인 1등급을 차지했다.

 

국민안전처는 2013년 화재·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화재, 교통사고 분야의 지역안전 등급을 산출한 안전지수를 29일 공개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분야별 안전지수가 산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와 충남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에서 각각 최하 등급인 5등급과 4등급을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각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다만 홍성군과 부여군, 태안군이 두 분야 모두 중·상위 등급인 2등급과 3등급을 받았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화재 분야에서는 계룡시가 5등급을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공주시와 보령시, 논산시, 당진시, 금산군이 4등급을 받았다.

 

논산시와 청양군은 교통사고에서 각각 5등급을 받아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공주시,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가 4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총 38개 항목의 안전수준을 계량화한 것으로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눠진다. 1등급은 전국 지자체에서 상위 10% 안에 든다는 의미다. 2등급은 10∼35%, 3등급은 상위 35∼65%다. 5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하위 10%에 위치한다.

 

화재분야 지역안전지수는 인구 1만명당 사망자수, 화재 발생빈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음식점수 및 산림면적, 피해경감에 기여하는 병상수 등이 반영됐으며 교통사고분야는 사망자수와 자동차등록대수, 구조구급대원수 등이 지수 산출에 고려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시범 공개 후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보완해 오는 10월에는 2014년7개 분야(자연재해,화재,교통사고,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통계를 대상으로 산출해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 광역 시·도 지자체 안전등급 지도. 자료=국민안전처.
 
▲ 지자체별 안전지수 등급 현황. 자료=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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