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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아동 감소로 협업 수업 어려워

기사입력 2021.02.27 15:40
논산시 33개 초등학교중 12개 학교 올해 취학아동 10명 안돼

 

[굿뉴스365] 저출산과 농어촌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취학아동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학생 수 부족으로 협업 학습 등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선 협업 수업의 경우 최소 10명 이상을 적정 수업규모로 보고 있으나 농촌지역 대다수 학교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논산지역의 경우 2021년 취학 아동수가 50개 학급에 849명이지만 내년도 예상 취학아동은 761명, 2023년도 693명, 2024년 660명으로 3년새 22%(189명)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취학 학생수 감소에 따라 올해 논산지역 33개 초등학교 가운데 12개 학교의 입학생이 1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는 "학년당 10명 미만 학교는 협업 수업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 이라며 "협업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사회성 결여 등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과소학교 통합 등의 방법으로 협업 수업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와 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자율적 통합학교 지원 정책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수업의 질이 현저히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도교육청은 지역내 소규모 학교에 대해 ‘작은 학교 지원’ 정책과 ‘학교 통폐합’ 정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통·폐합의 기준을 학생수로 제한하지 않고 1개 면 당 1개교, 도서 벽지 학교, 통합학교, 개발예정지역의 경우는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통·폐합 대상이라 할지라고 학부모 60%이상이 동의를 필요로 하는 등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진한다.

 

통·폐합을 추진한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활동 지원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되고 도교육청으로부터도 3억원의 지원을 받는 등 33억원의 교육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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