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충남도,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꼴찌…도교육청 우수

기사입력 2014.12.03 13:15
[굿뉴스365] 충남도가 2년 연속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가 3일 발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 결과에 다르면 충남도의 올해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6.40점으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등급은 충남도가 유일하다.

충남도는 외부청렴도 전국 평균 7.29점보다 턱없이 낮은 6.64점(5등급)을 받았다. 또 내부 청렴도는 15위(7.52점), 정책 고객평가 6위(6.11점)를 기록했다.

2012년 평가에서 4위였던 충남도는 지난해 6.74점으로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교육전문직 비리사건 등으로 최하위인 5등급 평가를 받았던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2등급으로 훌쩍 뛰어 올랐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7.67점을 받으며 지난해보다 0.87점 상승했다.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1등급(1위, 7.15점)을 받았으며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4위, 7.91점),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3위, 8.04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 고위공직자부터 청렴을 솔선하는 청렴리더십 강화 ▲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의 생활화 ▲ 소통과 협력의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 ▲ 교육감 신문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부패방지 및 내부통제 강화 ▲ 부정적 인상의 불식을 위한 교육정책 추진과정 홍보 활성화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각급학교 전 교직원과 학부모 등 교육고객이 하나가 되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결국 모든 교육정책의 목적은 '아이들이 희망이다'로 귀결된다"며, "교직원, 학부모 등 국민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의 청렴활동을 통해 미래에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청렴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됐다. 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의 부패경험과 위험성에 대해서 기관의 주요 대민·대관업무를 경험했던 민원인 17만 6081명과 소속직원 5만 6701명, 학계 및 시민단체, 학부모 등 2만 1037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지난 8월부터 4개월에 걸쳐 조사가 실시됐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