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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행복청, 진로교육전문기관 설립 추진

기사입력 2018.01.15 10:13
총 사업비 382억원 투입, 연면적 9,800㎡ 규모…2022년 개원

행복청 303억 투자, 세종시교육청 부지매입비 등 부담·기관운영 맡아

이승복 세종시부교육감은 15일 진로교육전문기관인 (가칭)창의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칭)창의진로교육원은 현 교육청사 옆의 임시 주차장(3-2생활권 청3-2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유아에서 성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애진로교육 설계를 위한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칭)창의진로교육원 설립과 관련 추진배경 및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출범 이후 매년 증가하는 학생수와 함께 문화, 인성, 진로, 직업 등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교육지원기관 필요와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자유학년제에 대비한 진로교육 전문 지원기관 설립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행복청(도시계획과)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한 결과 2016년 4월, 학생문화예술 공간, 진로진학교육, 직업체험, 과학관, 과학전시관, 과학연구원 등 (가칭)창의체험교육원 설립 계획을 수립했고, 같은 해 12월 현재 교육청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부지를 자체 예산(59억원)으로 매입했다.

(가칭)창의진로교육원의 부지면적은 7,696㎡, 연면적 9,80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82억원으로 건축비 303억원은 정부예산(행특회계)이며, 부지비 59억원(기 매입)과 비품비 20억원은 교육청 자체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행복청이 직접 설계부터 공사, 준공 등의 모든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교육청은 시설 전문인력 2명(사무관1, 주무관1)을 파견해 기본설계부터 시교육청의 의견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설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준공 후 시설을 인수받아 내부 비품을 확충하고 체험시설 등 전시실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창의진로교육원의 주요기능은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진로상담과 연계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 운영한다.

또 교원들의 진로교육 역량강화와 다양한 소통 공간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진로교육지원시설을 건립해 상담(적성검사·대입상담 등), 탐색·체험(다양한 직업군), 교육(4차 산업혁명 대비) 등 진로전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적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파생되는 미래직업에 대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과 학부모 및 교원들에게도 생애 진로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진로탐색·체험 및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로역량 기능 강화를 위해 인근의 물적·인적자원(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책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등)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한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행복청 관계자와 진로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T/F팀)를 구성해 기본 설계부터 시설공사까지 교육수요자 및 사용자 중심의 건물구성, 시설배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의진로교육원은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시설공사를 거쳐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가칭)창의진로교육원’ 의 설립은 학교생활 뿐 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재능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미래 세종시의 주인이 될 아이들은 물론 세종교육에 거는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의진로교육원 위치도. 사진=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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