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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국외연수 경비 예산 부풀리기 '의혹'

기사입력 2014.11.12 12:02
▲홍성군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규칙 국외여비 지급 기준표(상), 홍성군의회가 적용한 기준(하)
[굿뉴스365] 홍성군의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국외연수 과정에서 여비 지급 기준보다 과다 책정, 예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외 출장의 경우 식비 및 숙박비 등을 책정할 때 국가 또는 도시별 등급 구분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적용치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홍성군 자치법규 의회편 '홍성군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규칙' 국외여비지급기준 국가·도시별 등급 구분에 따르면 이번 연수대상국인 대만은 나등급에 해당된다.

하지만 굿뉴스365 취재결과 홍성군의회는 상등급인 가등급을 적용해 여비를 편성, 정당한 비용의 35%이상 초과하는 금액을 관련 출장비용으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김 모(50.오관리)씨는 "부풀려진 예산편성을 통한 국외연수는 근절돼야 하는 대표적인 혈세낭비 사례"라고 지적했다.

의회사무과 관계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취재기자) 당신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다. 이제 (보도)자료도 보내지 않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충남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여비등급에 대해서 조사가 가능하다"며 "기준이 맞게 적용했는지 홍성군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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