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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용단 작업중 불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

기사입력 2018.04.25 16:40
최근 5년간 용접용단 작업중 화재 419건 발생, 11명 사상, 39억여원 재산피해
▲ 강원도
[굿뉴스365]강원도소방본부는 건축물 공사가 한창인 봄철 용접용단 작업중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만반의 준비로 화재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6일 12:39분경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모 제지공장에서 산소절단기로 기계 해체작업중 불티가 주변 합판에 착화돼 샌드위치 판넬조 건물 일부와 기계류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돼 약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이어 20일 11:05분경 강릉시 주문진읍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용접작업중 불티가 갑판 바닥 스티로폼에 옮겨 붙어 어선 일부가 소실되고 총 16백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앞서 1월 4일 9:34분경에는 동해시 발한동 모 아파트에서 LP가스 배관 교체 용접작업중 배관에 남아있던 일부 가스와 불티가 반응해 폭발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고, 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이처럼 올해 들어 용접 용단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0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고, 77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 발생한 30건 대비 25%가 증가한 셈이다.

최근 5년간(13∼17년) 도내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 총 6,136건중 용접 용단 부주의 원인이 419건으로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11명(사망1, 부상 10)의 사상자와 3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용접 용단 부주의 화재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해 5월 67건(16%), 3월 66건(15.8%), 4월 48건(11.5%)으로 총 181건(43.2%)이었다. 이어서 1∼2월,12월 100건, 9∼11월 76건, 6∼8월 62건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3시 사이에 가장 많은 105건, 이어서 오후 3시∼5시 사이에 88건, 11시∼1시 81건으로 주로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용접작업중 튀는 불티의 온도는 약 1,000℃ 이상으로 주위에 종이나 스티로폼 등에 착화되면 사방으로 급속히 번지며, 주위의 가스나 유류에 착화시 큰 폭발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용접 용단작업시 감독자를 지정해 반경 11m이내에 불에 탈 수 있는 목재나 종이류, 스티로폼 등 가연물을 모두 제거하고 바닥에 미리 물을 뿌려 불티 비산을 사전에 막아야" 하며, "작업후에도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30분이상 기다려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접·용단 등 불꽃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작업장에는 소화기, 마른모래, 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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