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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팽개친 논산대로 보수공사 위험천만

기사입력 2014.10.16 23:56
[굿뉴스365] 논산시가 발주한 '논산시 일원 아스콘포장공사' 현장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베짱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시간당 수백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이 도로의 일부 구간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면서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차량을 통과 시키는가 하면 현장에는 공사안내와 차량 서행을 알리는 표시판도 없고 안전 펜스도 설치되지 않아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살수 작업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 먼지가 날리면서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가 하면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높다.

특히 이 도로를 운행하는 노선버스는 논산시보건소 앞 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1차선에서 파 헤쳐진 2차선을 가로 질러야 하는 위험천만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주민 안모(52·취암동)씨는 "도로 보수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갖춰야 함에도 이 현장은 무슨 배짱인지 주민 안전은 뒷전"이라며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안전시설을 하지 않았냐"면서 "오늘 공사가 끝난다"고 말해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리감독을 맡은 논산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빨리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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