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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의회 안내도, "제구실 못해"

기사입력 2014.10.14 11:37
▲논산시 의회 안내도
[굿뉴스365] 논산시 의회 청사 로비에 비치된 안내도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논산시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처음 방문하는 민원인은 청사 안내도에 기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안내도를 제 때 바꾸지 않고 엉터리로 표시된 채 수 년 동안 방치되고 있어 '사람이 먼저, 시민이 우선인 시정'을 강조하고 있는 황명선 시장의 핵심 비전 선포가 공염불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14일 민원인 K모씨는 시의회사무국을 찾기 위해 안내도에 표시된 4층으로 갔으나 4층은 의원집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민원인은 "안내도를 믿고 4층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 했다"면서 "이는 시민의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탁상행정, 나 위주 편의주의 행태"라고 꼬집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원래는 4층에 있던 사무실을 2층으로 옮긴지 수 년이 됐다"고 말해 민원인의 불편은 안중에 없음을 내비쳤다.
▲4층 모습

논시시 관리부서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서 발령 받은지가 얼마되지 않아 실태파악을 아직 못했다. 제작한지 얼마의 기간이 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사무실을 자주 옮기다 보니 이런일이 발생한 것 같다. 살펴서 잘못됐으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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