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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의료원, 채용비리 적발

기사입력 2018.06.25 15:46
홍성의료원, 2순위 탈락 3순위 합격
서산의료원, 1순위와 4순위 합격

[굿뉴스365] 충남도 내 의료원이 채용비리 등으로 얼룩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충남도 감사위 등에 따르면 홍성의료원은 지난해 1월 최종합격자를 1순위와 3순위를 합격시켰다.

이와 관련 감사위는 신규채용 세부 전형기준을 홍성의료원 인사규정의 위임 범위를 넘지 않도록 고시와 전형기준을 개정해 신규채용 시 공정한 선발이 되독록 조치 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인사규정 적용 부적정·운영진단 미이행으로 권고를 받았으며, 의료장비 구입 부적정·공사 부적격 업체와 수의계약·하자업무 소흘로 주의를, 장례식장 빈소 사업료 감면 및 부적정 감사결과 처분요구 미 이행·수당지급근거 규정 마련 감사결과 처분요구 미이행·재활전문센터 증축공사 감독업무 소흘로 각각 시정요구 등 8건의 주의와 권고를 받았다.

홍성의료원은 인사규정에 따라 고시와 전형에 관해 원장이 따로 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인사권자인 원장이 최종 상위 2배수 내에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2017년 1월 19일 합격자 현황
홍성의료원 2017년 1월 19일 합격자 현황. 자료=충남도

서산의료원도 1순위와 4순위를 최종 합격시켰다. 

서산의료원은 지난해 7월 정규직 사무원 2명을 공개 채용하면서 채용공고에는 인원을 확정하지 않고, 공고했다. 더불어 서류와 필기, 면접시험을 거쳐 10명 고 득점자 순으로 2017년 인사계획에서 정한 선발 배수 4명을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1위와 4위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이에 서산의료원은 감사위를 통해 운영진단 미실시 및 퇴직예치금 운영 부적정으로 권고를 받았다. 치과 기공물 제조 구매 수의계약 부 적정·원외관사(기숙사) 운영 부적정으로는 주의를, 노동조합지부장 인사관리 부적정·징계처분 업무처리 부적정 및 관련규정 개정 소흘·가족수당 지급 부적정으로 시정을 각각 받았다.

감사위는 직원 채용 시 필기 및 면접시험 등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인사위원회 의결로 최종합격자가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 규정을 마련 할 것을 요구했다. 

서산의료원 2017년 7월 11일 정규직 사무원 공개채용 공고 및 종합점수 집계표. 자료=충남도
서산의료원 2017년 7월 11일 정규직 사무원 공개채용 공고 및 종합점수 집계표. 자료=충남도

도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의료원의 비리가 한 두해가 아니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도민들의 공공성을 위해 마련된 의료원이 비리의 온상이 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는 2017년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홍성의료원과 올해 4월부터 9일부터 13일까지 서산의료원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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