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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장기 미집행 계획 있으나 마나

기사입력 2018.07.13 05:42
추진 계획 뒤집어 시행도

[굿뉴스365] 홍성군이 장기 미집행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공고하고도 1단계(2016~2018년) 사업을 절반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2-1단계(2019~2020년)에 추진하는가 하면 2025년 이후 추진 예정 사업은 시행 완료됐거나 시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13일 충남도 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 따르면 홍성군 도시재생과는 2016년 11월 15일 ‘미집행 군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공고했는데도 감사일 현재를 기준으로 전체 사업대상 339개소 가운데 1단계기간 중 집행계획인 35개소 가운데 시행한 사업은 13개소였다.

더욱이 1단계 집행계획인 광천읍 중로2-1 등 22개소의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2-1단계에 추진계획인 미주아파트~우주은하아파트 도시 계획도로개설 등 5개 사업과 2025년 이후 추진예정인 광천읍 신진리 도시계획도로개설 등 3개 사업은 단계별 변경 및 공보에 공고를 하지 않은 채 사업을 시행 완료했거나 시행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과 행정신뢰도 저하뿐 아니라 사업 추진을 못할 시 실효되는 사항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군은 용역비 3억6300만원을 들여 용역 완료 공고한 ‘미집행 군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을 2018년까지 101억3500만원을 투자해 우선 시행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시급한 계획시설 사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또 공고한 1단계 집행계획에 수립된 계획시설이 집행계획대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함에 따라, 1단계 집행계획에 포함된 35개소중 22개소를 2020년 6월 30일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시에는 실효되는 사항 발생이 예상된다.

미집행 군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과 다른 사업시행 현황. 자료=충남도감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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