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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제작 음악극 "적로" 재공연 개막

기사입력 2018.11.07 09:50
서울돈화문국악당, 첫 번째 브랜드 공연 "적로:이슬의 노래" 재공연 시작
▲ 적로 포스터
[굿뉴스365] 2016년 9월 개관한 국악전문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2월, 지난 2017년 11월에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첫 번째 브랜드 공연인 음악극 "적로"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음악극 "적로"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하여 우리 음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간판 극작가이자, 특유의 맛깔스러운 대사로 호평받는 배삼식 작가가 극작을 맡았다.

아랍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시 ‘모든 낮과 밤, 희미한 갈대소리, 그 음악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진다’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덧없지만 반짝이는 그 순간을 찾아 한평생을 헤매는 예술가의 삶을 아름다운 필체로 그려냈다.

현대음악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 예술감독인 최우정 작곡가가 음악을 맡아 전통적인 진혼곡과 소리 외에도 당시 유행했던 스윙재즈와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준다.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가인 정영두 연출이 배우들의 움직임과 표현, 동선을 보다 세밀하게 수정하여 더욱 높은 완성도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 참여했던 안이호, 정윤형, 하윤주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한다.

배우들이 작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만드는 음악극 "적로"는 더블캐스팅 된 배우들마다 본인들만의 개성 있는 소리와 연기로 같은 대본,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극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연주자들로는 박종기 명인의 대를 잇는 그의 고손자 박명규를 비롯하여 여상근, 한림, 김준수, 이승훈, 황경은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7일부터 30일 총 28회 공연을 진행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프리뷰 공연을 예매하거나 9일까지 조기예매 시 50% 할인된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음악극 "적로"의 개막에 앞서 12월 6일 오후 3시 프레스콜을 진행한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여 새로 합류한 배우들을 처음 공개하며, 주요 장면 시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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