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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축협, 해외서 성매매 의혹 ‘진실게임’

기사입력 2018.12.08 12:28
축협측 긴급회의 갖고 사실무근 주장‥ 의혹제기 언론사 상대 법적 대응키로

[굿뉴스365] 아산축협은 임원들이 해외 선진지 견학 중에 현지 여성과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7일 아산축협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사법당국의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한국네트워크뉴스 등은 조합장과 함께 해외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던 참가자들 중 몇몇이 베트남에서 성매매를 한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산축협은 7일 긴급회의를 열어 선진지 견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보도가 잘못됐다고 결론을 내리고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키로 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산축협 조합장을 포함 이사, 감사, 사외이사 등 임원 9명과 직원 2명 등 11명은 ‘임원 해외 선진지 견학 탐방’ 명목으로 2000여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베트남 호치민과 붕타우, 껸져시 등을 지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현지에서 술자리 후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아산축협 관계자는 “임원의 임기는 4년으로 2년에 한번씩 2번 해외 선진지 견학을 간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하며 노래방 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긴급회의를 갖고 확인한 결과 성매매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법적대응 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또 아산축협은 내년 3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선진지 견학이 선거법에 저촉 되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아산 선관위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인지하고 있다. 축협으로부터 자료는 건네받았고, 위탁선거법에 위반되는지 법리는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성매매행위를 했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科料)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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