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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전거 활성화 위해 안전모 착용률 높인다

기사입력 2019.01.02 16:07
자전거 이용자는 많지만 안전모 착용 등 기초질서 의식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 전주시
[굿뉴스365] 전주시가 생활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안전모 착용 등 시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이는 자전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무단횡단과 역주행 등 위험한 행동이 많고, 대다수의 자전거이용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는 등 안전의식이 결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맞춤형 일자리사업 및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실태조사 및 정비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비 49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4주간 기간제 근로자 18명을 채용해 종합경기장 사거리 가련광장 팔달로 행정고시학원 농생명고앞 싸전다리 부근 등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 5개소를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실태조사 및 안전운전 켐페인 등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12월 말까지 조사결과 개선해야 할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조사기간 주5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진 자전거 이용 실태조사 결과, 자전거 통행량은 시간당 평균 24.05명으로 자전거 이용자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위험 조사항목의 경우 시간당 평균 차로 무단횡단 3.13건 횡단보도 무단횡단 8.2건 차로 역주행 0.76건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자전거 타는 시민 중 안전모 착용자는 시간당 평균 24명중 1.43명으로 전체의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자전거이용자들에게 야간 사고예방반사 스티거 1,000매를 부착·배부하고, 사고위험에 노출된 무단횡단 자전거 이용자와 안전모 미착용자에게 기초질서 지키기 계도활동을 실시했다. 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도 23대를 수거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안전개선공사를 통해 겸용도로상 보행자와 자전거를 구분하기 위해 노면표지 71개소를 설치했으며,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앞 정지선 30개소와 자전거횡단도 15개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에도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는 물론, 자전거 통행시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 보강과 자전거 안전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시 생태교통의 중심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에 시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자전거 안전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기초질서 지키기와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안전시설물 보강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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