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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 바이오캠 하영주 교수 연구팀, 반려견 피부질환 원인 신속진단시약 개발

기사입력 2020.11.11 16:18
개 항-알러젠 항체(IgE) 래피드 테스트 키트
개 항-알러젠 항체(IgE) 래피드 테스트 키트. 사진=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굿뉴스365]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의약분석과 하영주 교수 연구팀(참여연구원 최연식(분당융합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한 ‘반려동물 피부질환의 원인 신속진단 키트 개발’과제(PJ013956012020)에서 개 항-알러젠 항체 래피드 테스트 키트(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키트는 반려동물 피부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흡입/접촉성 알러젠 5종(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 유럽집먼지 진드기, 말라세지아, 누룩곰팡이, 칸디다곰팡이), 음식물 알러젠 5종( 옥수수, 밀가루, 고등어, 닭고기, 계란)에 대한 반려견 혈액 중의 아이지이 항체(IgE)를 현장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 30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항체의 유무에 따라 해당 알러젠이 피부질환의 원인일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반려견 알러젠 진단시약은 진단할 수 있는 알러젠의 종류는 많으나 현장에서 바로 검사하여 결과를 알 수 없으며 혈액을 검사실로 보내 결과를 아는 데 수일이 걸린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개 항-알러젠 항체 래피드 테스트 키트는 반려견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10종의 알러젠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하여 결과를 알 수 있으므로 필요한 처방을 즉시 시행할 수 있어 반려견 피부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반려동물 피부질환 예방 소재 및 피부병 진단 키트 개발’ 과제의 협동과제로 2017년 7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올해 종료가 예정된 과제이다. 총 1억 5백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본 과제에서 개발된 개 항-알러젠 항체 신속진단시약 기술은 2019년 11월 국내특허출원(출원번호 제19-156113호, 개의 알레르겐 진단용 키트 및 이를 이용한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 방법)되었으며, 보란애니멀헬스(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96)에서 사업화하여 임상시험 및 검역원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는 충남 논산에 있으며, 바이오관련 6개 학과만으로 구성된, 한 학년의 규모가 180명에 지나지 않는 소도시 미니대학이지만, 대학 정보공시가 실시된 2012년 이후 매년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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