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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축산농가 양질 조사료 생산 지원 확대

기사입력 2015.05.12 10:16
25억 원 투입 자급조사료 생산 확대 박차

예산군이 사료비 부담과 자유무역협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축산농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생산량 극대화를 목표로 조사료 생산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절기에는 호밀과 청보리를 파종해 5~6월경에 생산하고 하절기에는 옥수수와 라이그라스를 파종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생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동계작물은 465(182167기타 116)의 필지에 파종돼 9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조사료 생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경종농가의 소득증대 및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 한창 수확중인 호밀은 황숙기에 줄기와 알곡 전체를 수확한 뒤 비닐로 씌워 90일 가량 발효시킨 뒤 소에게 먹이면 육질이 좋아지고 체중도 불어나는 효과가 있어 직접 생산하는 양질의 조사료는 사료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농가에서 사료작물을 생산해 직접 사일리지를 제조 할 경우 구매단가가 110/에서 70/으로 35%로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돼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안정적 축산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현재 관내 소 사육농가 1563농가 중 200여 농가에서 직접 사료작물을 생산해 사일리지를 제조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21500t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으로 사일리지 자급률은 약 13%이다.

이에 군은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일리지제조비지원(21500t), 사료작물종자대지원(2000), 조사료생산경영체장비지원(2개소), 조사료생산부속장비지원(2개소), 볏짚제조비닐지원(700), 동계논사료작물비료대지원(550)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료 재배를 적극 권장,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 대체 및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시켜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앞으로 축산농가가 희망하고 실효성이 큰 시책을 발굴지원해 농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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