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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벼 밀묘소식 모내기 방법 시연

기사입력 2019.05.14 13:26
일손부족 해결과 생산비 절감 가능한 신기술
▲ 청양군
[굿뉴스365]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14일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량의 육묘만으로 벼농사가 가능한 밀묘소식 재배법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청양군내 벼농사연구회원, 쌀전업농연합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새로운 영농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벼 밀묘소식 재배법은 육묘상자 1개에 볍씨를 250g부터 300g정도 고밀도로 파종해 15일부터 20일 동안 기른 뒤 한 포기 3~5본씩 3.3㎡에 50주가량을 모내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10a당 필요한 모판 수가 10개 내외로 줄어 기존 방법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70%정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또 이앙기 1대에 모판 30장부터 40장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논 주위에 모판을 늘어놓았다가 다시 이앙기에 옮겨야 하는 불편함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밀묘소식 재배 핵심기술 소개 외에 먹노린재·돌발해충 적기방제 요령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안내가 병행 실시됐다.

김돈곤 군수는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도입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청양쌀의 품질 고급화에 한층 더 노력해 달라”며 “벼 밀묘소식 재배기술을 잘 익혀 농가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노동력 절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겠다”면서 “적기에 모내기를 실시해야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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