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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송영무 제정신인가, 김정은에 자유사상 접근?“

기사입력 2019.05.16 19:06
이언주 국회의원

 

[굿뉴스365] 이언주 국회의원은 16일 ‘김정은은 자유민주주의사상에 접근한 상태’라고 말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 “신임 백두칭송위원장으로 취임이라도 한 건가”라며 “방어권을 팔아넘긴 매국적 합의를 한 당사자로서 한번 변명해 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무 전 장관 제정신인가? 김정은에 자유사상 접근? 도대체 자유사상이 무엇이라고 알고 있는가”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가 뭐가 어떻다는 건가. 제발 가만히 있으라”면서 “며칠 전 있었던 북한 미사일 발사 정황을 우리나라가 미리 탐지하지 못했던 이유가 뭔가. 우리가 정찰금지구역설정에 합의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미사일 발사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당시 나라 방어권을 팔아넘긴 매국적 합의를 한 당사자로서 한번 변명해 보라. 그 미사일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패트리어트도 사드도 무력화돼 사전 방어수단이나 전략이 소용없어진 상황 아니었는가”라면서 “그것들이 북한 동해안이 아니라 방향을 조금만 틀어 우리 서울을 향했으면 어떻게 되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들은 우리를 타격권으로 하는 실험을 했고, 그것이 실전이었면 우리는 무방비상태에서 당하는 것 아닌가”라며 “미국이 이번 미사일 발사도 사전에 정보가 있었을 텐데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은 걸로 봐서 한미동맹은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그도 역시 송 장관이 크나큰 역할을 한 것”이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는데 자기 스스로 방어 의사가 없는 나라를 누가 나서서 돕겠는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백 차례의 크고 작은 불가침합의 등 남북합의가 있었지만 북한은 한 번도 제대로 이행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충돌은 매번 북의 남에 대한 침략이었고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같이 공존하자며 자신을 둘러싼 울타리를 똑같이 제거하면 누가 죽겠는가. 이는 항복하고 내 목을 내놓자는 말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또 “자국 국민이 타겟이 된 미사일 실험을 해도 한마디도 못하면서, 그 실험에 대한 사전 탐지능력이나 경계태세조차 무력화시킨 장본인이니 송 장관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팔아넘긴 자”라면서 “그런 자가 ‘김정은이 자유사상에 접근’ 운운하는 걸 보니 앞서 방어권을 팔아넘긴 매국적 작태와 앞뒤 연결이 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송 장관이 이 크나큰 죄를 씻는 방법은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군사 합의의 폐기를 위해 뛰는 길”이라며 “더 이상 역사에 죄를 짓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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