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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우기 위해 전역을 미루다

기사입력 2019.06.24 16:11
육군6953부대 맹호대대 탄약수 온성수 병장, 전반기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역 미뤄.
▲ 대대 정문에 위치한 맹호상 앞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온성수 병장
[굿뉴스365]“군 복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된 감사함과 전반기 마지막 부대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미뤘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전차포 사격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역을 미루고 훈련에 참가하는 병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6953부대 맹호대대 온성수 병장이다. 온 병장은 2017년 입대해 전차 탄약수 임무를 수행하고 올해 6월 24일에 전역 예정이었다.

그러나 온 병장은 전역 일부터 2박 3일간 대대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전차포 사격훈련을 실시하게 되자, 그동안 연마한 전투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전우들과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전역을 훈련 정비가 끝나는 6월 27일로 연기했다.

또한, 자신의 전역 월인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전차포 사격을 통해 조국과 국민을 지키면서 선배전우님들의 정신과 얼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확고하게 됐다..

온성수 병장은 “입대 전 소심했던 성격이 군 복무를 성실히 하면서 자신감이 가득한 성격으로 바뀌어서 나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킨 군과 부대에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훈련의 시작과 끝을 전우들과 함께하며, 전차포 사격을 완벽하게 종료해 나의 마지막 군 생활을 멋지게 불태운 후 사회로 당당하게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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