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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을 연금 얼마나 될까…통합연금포털 오픈

기사입력 2015.06.11 17:36
가입·수급 정보 및 노후재무설계 제공…하반기 국민연금 정보도 확인 가능

‘이곳 저곳 들어놓은내 연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내가 받는 연금으로 노후생활이 가능할까’하고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런 궁금증을 한번에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이 구축됐다.연금 정보 뿐 아니라 연금과 관련한 재무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국민 스스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국민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생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갈수록노후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본인의 대비상태나 준비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금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나 기관별로 연금정보를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또 연금상품별로 수급조건이 달라 노후 소득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이에 금융당국이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시스템을 구축, 12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통합연금포털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연금계약 정보 및 연급수급예상액 조회…공적연금, 가족단위 합산조회 가능

먼저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계좌형(IRP)은 바로 연금액 조회가 가능하며, 확정급여형(DB)은 평균임금 및 근로기간 입력을 통해 연금액 추정이 가능하다.


개인연금의 경우 연금저축(세액공제), 연금보험(10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 등도 모두 조회 가능하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정보는 해당 사이트가 포털에 링크돼 있어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체국 등 공제사업자의 연금도 8월부터 단계적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연금계약정보가 있다.본인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 가입회사, 상품명, 연금개시(예정)일, 적립금·평가액(직전 월말) 등이다.

또한만기까지 계속 납입할 경우 각 연금의 연령(55~90세)별 예시연금액이 표 또는 그래프 형태로 제공된다.


국민연금 등 통합조회 되지 않는 연금은 본인이 예상연금액 등을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배우자의 연금정보를 등록해 가족단위로더 합산조회가 가능하다.


◇ 노후 재무설계…필요한 추정납입액 제시

노후 재무설계 기능도 갖췄다.

연금액을 비교·분석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추정납입액을 제시한다.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개인·부부기준 최저 및 적정 노후 생활비를 위한 적립액이 제시된다.

아울러 연금 이외의 보유자산(적금, 부동산 등)을 입력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납입액을 산출할 수 있다.


◇ 통합연금포털 사용법은?

소비자가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처음 이용할 경우 회원가입 후3영업일 후에 조회 가능하지만,다시 이용하는 경우 공인인증서 인증 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금융위 등은 앞으로새마을금고, 수협, 신협(이상 7월), 우체국(8월)등 공제사업자와의 단계적 연계를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국민연금정보와 사적연금정보를 한 눈에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연금 등 기타 공적연금도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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