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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대폭 개선

기사입력 2019.11.21 10:16
내년부터 전문인력 배치… 평일 9~22, 주말 9~18시 운영
시 직영, 공무직 등 인력 보강 효율?경제성 및 서비스 제고
주민참여 확대… 자치회에 체육관?주차장 등 위탁관리 검토
이춘희 시장이 21일 정음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개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21일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개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뉴스365] 세종시는 내년부터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운영시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제261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현재 13개 복합커뮤니티센터 외에도 앞으로 19개를 추가 건립할 예정으로, 복컴 수가 늘어나면서 관리예산도 계속 증가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자원봉사자나 공공근로인력에게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할 수 없고, 근무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영(개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복컴마다 전문 운영인력 3명(공업직 공무원1, 공무직1, 기간제1)을 확보해, 교대근무를 통해 2명이 상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 및 일반시설 모두 평일은 9시부터 22시까지, 토?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개방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시민주권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복컴 운영에 주민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복컴 내 체육관?도서관?주차장 등을 주민자치회에 위탁운영하고, 시설유료화에 따른 수익금은 복컴관리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설치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는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이웃과 소통?교류하고, 지역공동체 활동과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마을마다 복컴 운영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주민들이 복컴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정 단체 등이 시설의 50% 이상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해 다수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당 39원 + 마이크 등 부대시설 사용료 부과 등 시설이용 유료화도 시행했다.

시는 복컴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쪽이 57%(유지 반대 43%)로 나타났으나 ‘복합커뮤니티’가 세종대왕과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는 점을 감안해,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읍?면지역 복컴은 여건과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활용도가 높은 곳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이며, 농업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여가생활 뿐 아니라 생산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주민들이 언제든지 복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개선하고 주민 스스로 운영하도록 하는 등 공동체문화를 꽃피우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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