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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코로나19 3·4번 확진자 발생 ‘지역 감염 확산 방지 총력 대응’

기사입력 2020.08.14 11:18
2번 확진자 가족 중 30대 남성 배우자·1세 남아 추가 확진
▲ 태안군, 코로나19 3?4번 확진자 발생 ‘지역 감염 확산 방지 총력 대응!’
[굿뉴스365] 태안군은 코로나19 3·4번 확진자가 추가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확진자의 가족 중 30대 남성 배우자와 1세 남아가 13일 오후 7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3명은 13일 오후 10시 경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의 가족은 음성판정을 받아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가세로 군수 주재로 군 관계자 및 관내 유관기관장 대책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거주지 및 방문장소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28개 해수욕장 재난방송, 군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알렸다.

군 보건의료원은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선이 확정되는대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해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군은 유래 없는 긴 장마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연장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으며 노인복지관·경로당·장애인시설·수영장·청소년수련관 등 관내 모든 공공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는 한편 회의·교육·행사 등 각종 집합모임도 취소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에게 각종 종교모임을 비롯한 다중 집합 모임 중지와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대한 잠정적인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가세로 군수는 1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으로 인해 군민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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