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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 피해 금산 지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본격화

기사입력 2020.08.20 09:30
피해보상 및 추후 홍수대책 방안 모색
▲ 용담댐 방류 피해 금산 지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본격화
[굿뉴스365]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금산군 제원면, 부리면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각각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앞으로 주민들은 피해보상 및 추후 홍수대책 방안을 위한 행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책임감 있는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마련을 요구를 위해 피해지역 4개군 주민들과 합류한 금산 지역의 대책위 회원들은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및 금강홍수통제소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300여명의 피해주민들이 모며 이번 피해의 성격이 방류량 조절 실패가 불러온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침수로 썩어버린 인삼 등 농산물을 뿌리고 강하게 항의했다.

피해 주민들은 “하류지역을 무시한 일방적인 용담댐 방류로 4개군 주민들이 삶터를 잃었다”며 “홍수 조절을 위한 용담댐이 가해자가 된 상황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눈앞에 벌어졌음에도 정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한탄했다.

한편 제원면 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라호진, 김상호, 황규을, 박용남 등 4명의 공동위원장과 정병현 사무국장으로 구성됐다.

부리면 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양남현, 조영안, 최원규 등 3명의 공동위원장과 양현일 사무국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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