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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장군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부관으로서 1920년 청산리 대첩에 참전했고 무관학교 교관으로서 독립군 양성에 기여하는 등 항일 운동에 빛나는 업적으로 197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나 그동안 우리 지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었다.
이에 지역민과 유관 기관 단체장들의 의지가 모아져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가 발족됐고 늦게나마 박영희 장군의 항일운동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2019년 공적비 건립사업을 추진, 올해에는 추모제를 거행하게 됐다.
이 날 추모제는 박정현 부여군수, 진광식 군의회 의장, 종중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관리와 더불어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선양위원회에서는 매년 추모제 추진과 생가 주변정비 등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추모사에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에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고통을 받아 생애를 마감하신 독립운동가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희생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추모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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